
소아정신과 전문의 천근아 연세의대 교수가 자녀교육 비결을 담은 책 "아이는 언제나 옳다"를 출간했다.
이 책은 아이를 위해 무엇을 해줘야 할까 늘 고민하면서도 정작 아이와의 소통에는 무감각하거나 그 방법을 몰라 아이와 더 멀어지고 마는 부모들을 위한 육아 에세이다.
천 교수는 아이를 키우며 때로는 감동받고 때로는 갈등하는 솔직한 육아 이야기에서 진료실에서 미처 전하지 못한 이야기, 사회적 문제로 커지고 있는 청소년 문제와 부모들이 궁금해하는 질문들에 대한 답까지 다양한 이야기를 담았다.
아이를 향한 사랑을 잘못 표현하는 것, 뜻대로 되지 않는 아이를 체념하는 것, 아이를 기다려주지 못하고 윽박지르는 것, 아이와의 대화를 어떻게 시도해야 할지 몰라 모른척하는 것 등 부모가 무심코 행하는 것들이 아이에게는 치명적인 상처가 될 수 있다.
천 교수는 "아이를 건강하고 행복하게 키우는 일은 결국 부모에게 달려있다"고 강조하면서 기다려주고 소통하고 공감하는 긍정 육아법을 제시한다.
책의 제목 "아이는 언제나 옳다"는 아이를 무조건 옹호하고 부모에게 비난의 화살을 돌리려는 것이 아니라 아이들의 행동에는 언제나 반드시 이유가 있고, 그것을 알아내는 것은 부모의 몫을 강조한 것이다.
천 교수는 "원래부터 의지가 약한 아이, 한심하고 나약한 아이는 없다"면서 "분노로 점철돼 있던 부모의 마음에 아이를 향한 관용과 포용의 태도가 피어나 아이를 좀 더 따뜻하고 넓은 마음으로 바라보는데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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