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당뇨협회, 최신 당뇨병 의료기술 보급 촉구 성명서 10일 발표
[메디칼업저버 박선혜 기자] 최신 당뇨병 의료기술을 부담 없이 이용할 수 있도록 국가적 지원을 확대해 주길 바란다는 목소리가 나왔다.
한국당뇨협회(회장 김광원)는 이 같은 내용을 담은 '당뇨병의 효과적인 관리 및 환자 건강에 기여하는 최신 의료기술의 보급을 촉구하는 성명서'를 10일 발표했다.
협회에 따르면, 당뇨병은 완치가 불가능해 평생 치료·관리해야 하는 질환으로 이를 위해 막대한 비용이 소요된다.
2021년 을지의대 박강서 교수-경북약대 오성희 교수가 발표한 연구에 의하면, 우리나라 당뇨병 환자 1명이 치료를 위해 연간 부담하는 의료비 등 직접비용은 338만원, 당뇨병으로 인해 발생하는 기회비용 및 생산성 손실 등 간접비용까지 합산하면 약 470만원이다. 2019년 한 해에만 국민이 당뇨병으로 부담한 비용만 21조 552억원에 달한다.
이런 와중에 심각한 당뇨병을 효과적으로 관리하는 의료기술은 나날이 발전하고 있다. 24시간 혈당을 측정해 주는 연속혈당측정기 등 다양한 기술이 등장해 환자들을 돕고 있다.
하지만 최신 기술인 만큼 높은 가격이 환자에게 큰 부담으로 작용한다는 게 협회 설명이다.
협회는 "환자들이 이 같은 최신 당뇨병 기술들을 부담 없이 이용할 수 있도록 정부 및 건강보험의 국가적 지원을 계속 확대해 주길 강력히 요청한다"며 "협회는 환자 목소리를 대변하는 것은 물론, 유관 정부부처, 학술단체, 기관 및 기업체 등과 긴밀한 협력을 통해 국민 건강과 권익을 증진함으로써 당뇨병 극복에 힘쓰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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