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보공단, 국가암검진 이상소견자 후속진료 현황 분석
대장암(96.4%)-위암(82.1%)-유방암(75.1%) 순으로 높아

제공: 국민건강보험공단
제공: 국민건강보험공단

[메디칼업저버 김지예 기자] 국민건강보험공단은 2025년 국정감사 지적에 따른 사후조치를 위해 2024년 국가암검진 수검자 중 이상소견자로 판정자의 후속진료 현황을 분석했다고 밝혔다. 

이상소견자란 암검진 결과, 암이 의심된다고 판정받거나 추적검사가 필요하다 판정받은 사람을 의미한다. 

후속진료 현황은 이상소견자로 판정받은 사람이 검진일 기준으로 3개월 이내 암으로 진단받거나 그와 관련된 상병으로 진료를 받은 사람을 의미한다. 

건보공단은 국립암센터 자문을 받아 연관성이 높은 질병코드로 3개월 이내 후속진료 여부를 조사했다. 

진료연계율은 대장암(96.4%)-위암(82.1%)-유방암(75.1%)-폐암(74.1%)-자궁경부암(50.5%)-간암(20.5%)로 순으로 나타났다. 

간암의 후속진료율이 낮은 이유는 간암 발생 고위험군의 추적관찰 주기가 6개월이기 때문으로 추측된다. 

현재 국가암검진은 전국민 대상으로 6대 암종에 대해 실시하고 있으며, 검진 결과는 검진기관에서 수검자에게 우편 등으로 통보한다.

건보공단은 "모든 이상소견자에 대해서는 '추가검사‧치료 또는 관찰'이 필요하다고 명시해 안내하고 있다"며 "폐암검진의 경우 2019년 사후결과 상담을 신설해 검진결과에 대한 의료적 상담을 받을 수 있도록 조치했다"고 밝혔다. 

건보공단 관계자는 "이번 후속진료현황 분석결과를 바탕으로 정확한 진료현황을 파악하기 위한 지표와 사후관리 대상자 선정기준을 마련할 것"이라며 "보건복지부, 국립암센터와 논의하여 사후관리 체계를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어 "진료 이용 안내 등 포함하여 암 의심 판정자가 암을 조기발견하고 조속히 진료를 받을 수 있도록 개선하겠다"고 닷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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