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 달 2일 백범기념관에서 '암 치료에서 놓치지 말아야 할 최신 지견' 주제로 열려

[메디칼업저버 박선혜 기자] 임상통합의학암학회가 제17회 추계 국제학술세미나를 개최한다.

다음 달 백범기념관 컨벤션홀에서 '암 치료에서 놓치지 말아야 할 최신 지견'을 주제로 열리는 이번 세미나에서는 우리나라뿐 아니라 일본과 싱가포르의 통합의학 분야 전문가들을 초청해 각국의 통합 암 치료법을 논의한다.

이번 세미나는 4개 세션 12개 강의로 진행된다.

첫 번째 세션은 '최신 암 진단 기법 소개'를 주제로 △CTC(순환종양세포) 및 항암제 감수성 검사(도쿄면역통합의료클리닉 Nishizawa 원장) △독일 건강보험에 등재된 130여 종 항암제 스크리닝 기술인 싱가포르의 Onco-PDO 소개(자이로닉스 Jnhyuk Fied Chung, Ph.D) △종양미세환경이란?(나으람의원 문창식 원장) 강의가 진행된다.

두 번째 세션은 '장을 다스려야 암이 낫는다'를 주제로 △장 기능의학적 검사 및 치료법(그레이스셀강남병원 정양수 원장) △단일 배지배양을 통한 수백종 한방마이크로바이옴 제제 소개(골드밸런스 김원섭 대표) △Microbiome meets Cancer and Immunology in Real World(지놈엔컴퍼니 박한수 대표) 강의로 진행된다.

세 번째 세션은 '항암제의 모든 것'을 주제로 △항암제의 A to Z(건양대 최종권 교수) △한방 항암제를 결합한 통합암치료 성과 소개(메디람한방병원 김지호 원장) △Exploring Clinical Experience with Pioneering Solid Tumor Cell therapy(녹십자아이메드 강북병원 정규철 원장) 강연이 이뤄진다.

네 번째 세션은 △암 환자 근감소증 치료(근육 강화의 필요성)(나으람의원 문명훈 원장) △산림치유의 통합의학적 의미(한국통합치유협동조합 유명길 이사장) △디지털 수면치료기기 POCUS 소개(왓슨앤컴퍼니 김민규 대표)의 강의가 마련됐다.

학회 김순기 회장은 "본 학회는 암 치료 연구자와 암 환우에게 가장 첨단의 지식을 전달하기 위해 춘·추계 세미나를 개최하고 있다. 특히 추계에는 외국에서 시행되는 최신 암 치료법을 알려주고자 외국인 연자를 초청하고 있다"며 "적극적인 치료를 가능하게 하는 잔존암 가능성 여부 판독에 대해 일본과 싱가포르의 전문가를 초청해 강의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어 "많은 연구자가 암 치료 발전을 위해 노력하는 가운데, 이러한 세미나를 통해 지속적으로 정보가 쌓이면 앞으로 치료 성과에 커다란 변화를 만들어 낼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학회 문창식 명예회장은 "외국에서 암 치료에 있어서 통합의학은 이미 새로운 표준 치료로 자리 잡고 있다. 일본이나 유럽은 의사가 암 치료에 근거가 있다고 하면 국가에서 지원하고 있는 환경"이라며 "국내에서는 아직 요원하기만 한 것이 현실이지만, 더 이상 규제로 인해 고통받는 암 환자가 나오지 않도록 통합 암 전문가들이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외국에서 충분히 검토 후 사용되고 있지만 국내에서는 허가받지 못한 약재들이 있다"면서 "이에 대한 허들을 낮춰 사용 가능할 수 있는 방안에 대해 이번 세미나에서 의견을 나눌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추계 국제학술세미나 사전등록 기간은 이번 달 30일까지다. 자세한 내용은 학회 홈페이지(www.csio.co.kr)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기타 문의 사항은 이메일(whfogml57@hanmail.net) 또는 학회 사무실(070-8882-8081)로 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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