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 19~29세로 당뇨병 진단 후 1년 이상 관리해온 청년 환자 50명 선별

[메디칼업저버 박선혜 기자] 당뇨병학연구재단(이사장 차봉수, 이하 재단)이 만 19세에서 29세까지 당뇨병 진단 후 1년 이상 성실히 관리해 온 청년 환자 50명을 선발해 1인당 150만 원의 장학금을 지원한다.

재단은 대한의료사회복지사협회와 함께 2023년부터 '젊은 당뇨인 꿈 장학금'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올해 장학생 선발은 8월 31일에 마감됐으며, 장학금 수여식은 11월 11일 세계당뇨병의 날 기념행사에서 열릴 예정이다.

꿈 장학금은 재단이 주최하는 '위풍당당 6.5km 걷기캠페인'(이하 캠페인) 후원금으로 마련된다. 

이 캠페인은 당화혈색소 목표치(6.5%)와 성인 하루 만보 걷기 거리(약 6.5km)에 착안해 시작됐다. 매년 수만 명이 동참하는 온라인 캠페인으로 자리 잡아 목표 걸음 수 6억 5000만 보를 꾸준히 초과 달성하고 있다. 

올해는 9월 30일까지 워크온(Walkon) 앱을 통해 누구나 참여할 수 있으며, 기부된 걸음 수에 따라 동아쏘시오그룹이 재단에 기부금을 후원한다.

또 9월 25일에는 아시아·태평양 지역 당뇨병 국제학술대회(ICDM 2025) 개최지인 서울 그랜드워커힐호텔에서 오프라인 걷기대회와 더불어 '당뇨병 낙인 - 편견을 넘어 공감으로'라는 주제로 공개강좌가 열린다. 

공개강좌에서는 당뇨병 낙인 개념과 실태, 실제 진료현장 사례, 그리고 낙인 완화를 위한 실천 전략을 소개하고, 당뇨인의 권익 보호를 위한 정책적·사회적 변화 방향을 논의할 예정이다. 

차봉수 이사장은 "청년 당뇨병 환자들이 당뇨병이라는 어려움을 극복하고 자신의 꿈을 향해 나아가는 데 든든한 버팀목이 되길 바란다"며 "민간의 노력에 더해 정부도 청년층 당뇨병 관리 정책에 적극 나서야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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