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장 판막질환 위험성 알리고 조기 진단 독려 계획
[메디칼업저버 박선혜 기자] 대한심혈관중재학회가 9월 29일 세계 심장의 날을 맞아 심장 판막질환 위험성을 알리고 조기 진단을 독려하기 위한 '하트시그널V 캠페인'을 진행한다고 2일 밝혔다.
올해로 5년째를 맞은 이번 캠페인은 심장 판막이 보내는 신호를 체크(V)하고, 조기 검진받아 심장 판막 건강을 지키자는 의미를 담고 있다.
학회는 심장 판막질환에 대한 국민 인식을 높이고 조기 진단을 통해 생명을 지킬 수 있다는 메시지를 전할 예정이다.
심장 판막질환은 일상에서 숨참, 두근거림, 가슴 통증, 어지럼증 등 증상으로 나타날 수 있다. 간단한 청진만으로도 일차 진단이 가능하기 때문에 관련 증상이 의심된다면 반드시 병원을 찾아 검진 받는 것이 중요하다.
학회는 이번 캠페인의 일환으로 다양한 홍보 활동을 펼친다. 9월 한 달간 라디오 공익광고와 버스·지하철 등 대중교통 광고를 통해 대국민 인지도 제고에 나설 예정이다. 특히 라디오 광고는 안영근 이사장이 직접 목소리로 참여해 심장 판막질환의 주요 증상과 조기 진단의 중요성을 알릴 계획이다. 해당 광고는 9월 11일부터 KBS 쿨FM '사랑하기 좋은날 이금희입니다.'와 KBS 해피 FM '주현미의 러브레터'를 통해 송출된다.
또 이번 달 27일에는 올림픽공원에서 일반 시민이 참여할 수 있는 오프라인 행사가 열린다. 현장에서는 심장 판막질환 교육자료 배포, 건강 보드게임 체험 등 시민들이 직접 참여하며 질환에 대해 쉽고 재미있게 배울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이 마련된다.
대한심혈관중재학회 안영근 이사장은 "심장 판막질환은 조기 발견하면 시술과 치료를 통해 충분히 회복할 수 있지만, 많은 이들이 단순한 노화 현상으로 오인해 치료 시기를 놓치는 경우가 많다"며 "국민 인식을 높이고 조기 진단을 독려하기 위해 이번 캠페인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