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공동연구로 실시간 뇌종양 진단 플랫폼 구축 목표
2027년까지 75억 4000만원 연구비 지원
[메디칼업저버 손재원 기자] 고려대 안암병원은 강신혁 교수(신경외과) 연구팀이 보건복지부 주관 2025년 연구중심병원 한미 혁신성과창출 R&D 사업에 최종 선정됐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연구중심병원 중점 연구 성과를 기반으로 하버드대와 펜실베이니아대 등 세계 유수 연구기관과 공동연구를 진행한다. 국제 협력체계를 구축하고 미래 의료기술 조기 확보 및 글로벌 확산이 목적이다.
강 교수 연구팀은 '암 수술 절제연 형광 스크리닝 및 국소 조직 정밀 진단 기술을 통합한 수술 중 형광 기반 실시간 영상 진단 플랫폼 개발' 과제를 수행할 예정이다.
해당 연구는 서울대병원, 삼성서울병원, 서울특별시보라매병원, 한국과학기술연구원, 브이픽스메디칼 등이 참여하는 컨소시엄을 통해 진행한다. 이를 통해 오는 2027년까지 총 75억 4000만원의 연구비를 지원받는다.
연구팀은 해당 과제를 통해 국제 다기관 임상 연구를 추진하고, 초소형 공초점 현미경 기술의 임상적 유효성을 검증할 계획이다. 최종적으로는 국내 의료기술의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하고 미국 시장 진출의 기반을 마련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이번 연구는 고려대 안암병원이 수행 중인 연구중심병원 육성 R&D 사업과 더불어 의료기기 R&D센터, 임상시험센터 등 다양한 연구개발 플랫폼과 연계해 진행한다.
이에 따라 글로벌 다기관 협력 임상 프로세스 정립 및 해외 진출 기반 마련, 공동개발 제품의 홍보 전략 고도화 등 성과도 기대되고 있다.
강신혁 교수는 "이번 연구는 AI 진단 솔루션이 적용된 초소형 공초점 현미경 기반의 수술 중 실시간 뇌종양 진단 플랫폼 구축에 중요한 의미가 있다"며 "향후 뇌종양 수술의 정확도 향상과 더불어 환자 만족도 제고와 의료 복지 인프라 개선에 기여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