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건강기록' 앱, 어린이·노인 예방접종 정보 조회 서비스 추가 제공
부모 자녀 의료정보 열람 대상 14세 미만에서 19세 미만까지 확대
[메디칼업저버 신형주 기자] 예방접종 관리 앱인 '나의 건강기록'에서 어린이와 노인 예방접종 정보 조회가 가능해진다. 특히 부모가 19세 미만 자녀의 의료정보까지 열람할 수 있게 된다.
보건복지부와 질병관리청은 어린이와 노인을 위한 예방접종 정보 조회 서비스를 '나의건강기록' 앱을 통해 28일부터 제공한다.
2023년 9월부터 가동된 건강정보 고속도로는 공공·의료기관 등 여러 곳에 흩어져 있는 개인 보건의료정보를 본인이 손쉽게 조회·저장하고 원하는 곳에 전공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중계플랫폼이다.
국민들은 스마트폰으로 나의건강기록 앱을 다운받아 건강정보 고속도로의 다양한 서비스를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다.
기존 나의건강기록앱에서도 예방접종 이력은 확인할 수 있었으나, 이번 앱 기능 개선으로 향후 접종 일정까지 쉽게 확인할 수 있게 된다.
구체적으로는 어린이 국가예방접종사업에 포함된 필수 예방접종 항목과 기간 등을 확인할 수 있고, 65세 이상 어르신 대상 인플루엔자 예방접종과 코로나19 백신 접종에 대한 정보도 제공된다.
또한, 기존 앱에서는 부모가 14세 미만 자녀의 의료정보를 열람할 수 있었으나, 이번 기능 개선으로 미성년 자녀 전체로 열람 대상이 확대됐다. 이에 따라 부모는 주민등록상 부모와 동일한 거주지에 있는 19세 미만 자녀를 나의건강기록앱에 등록하면, 자녀의 의료정보를 언제든 편리하게 확인할 수 있게 된다.
해당 서비스를 통해 부모는 자녀의 진료 내역과 약물 처방 내용, 건강검진 결과, 예방접종 이력 등을 나의건강기록앱으로 한 번에 조회할 수 있어, 평소 자녀의 건강관리뿐만 아니라 병원 진료시 편리하게 활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복지부 신현두 의료정보정책과장은 “이번 나의건강기록앱 기능 개선으로 국민들의 예방접종 관리와 자녀 건강관리가 한층 편리해질 것으로 기대한다”며, “국민 수요가 높은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발굴하여 ‘나의건강기록’앱에 대한 국민 체감도를 높이겠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