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료지원간호사 150명과 협력병원 간호사 30명 등 참여
협력형 교육 통해 경쟁력 강화

강북삼성병원은 진료지원간호사 대상 역량 강화 교육을 진행했다고 4일 밝혔다.
강북삼성병원은 진료지원간호사 대상 역량 강화 교육을 진행했다고 4일 밝혔다.

[메디칼업저버 신형주 기자] 강북삼성병원은 지난달 24일 진료지원간호사를 대상으로 협력형 역량 강화 교육을 마쳤다고 4일 밝혔다.  

진료지원간호사는 의사의 감독 아래 환자 진료, 처치 보조, 수술 보조 등 다양한 의료 행위를 수행하는 간호사를 의미한다. 

간호법 시행 규칙 발표로 진료지원간호사 제도의 교육 방향 등이 제시됐지만, 아직까지 체계적 통합적 교육이 미비한 것이 문제점으로 지적되고 있다. 

이에 강북삼성병원은 6개월 이상의 교육 요구도 조사, 벤치마킹 전문가 컨설팅 등을 거쳐 시뮬레이션 센터 기반의 협력형 교육 프로그램을 개발했다. 

강북삼성병원의 이번 교육에서는 진료지원간호사 150여명 및 협력병원 간호사 30여 명 등이 참석한 가운데 의사, 전문간호사, 선임간호사 등 총 30여 명의 전문가가 강사로 참여했다. 

세부 내용으로는 △의료진 강의 △응급 상황 대응 시뮬레이션 △수술장 술기 교육 △정밀 시뮬레이션 도구를 활용한 실습과 더불어 현장에서 경험하는 트라우마 및 정서 회복을 돕기 위해 사회학자 김찬호 교수의 특별 강연도 진행했다. 

특히 이번 교육은 상급종합병원과 지역병원이 함께 성장하는 실질적 교육 협력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더욱 깊었다. 

지역 의료기관에 교육 기회를 확장하고, 진료의 연속성 및 현장 역량을 높이는 등 협력형 교육 모델을 통해 지속 가능한 의료 교육 체계를 구축한 것이다. 

강북삼성병원 신현철 병원장은 "상급종합병원의 역할이 강조되고 있는 상황에서 협력병원에 진료지원인력 교육 기회를 제공하고, 발전 방향을 제시해 상생하는 것 또한 상급종합병원의 사회적 책임 중 하나"라며 "진료지원간호사 교육을 고도화해 환자들에게 실질적 도움을 높이고 협력병원과의 교육 연계도 지속해 상생을 해나가겠다"고 밝혔다. 

강북삼성병원 정상이 간호본부장은 "진료지원은 의료진과 환자를 연결하며, 안전과 질을 관리하는 미래 의료의 핵심 인프라"라며 "이들에게 체계적이고 전문적인 교육을 통해 직무 전문성을 강화해 환자 중심의 진료 환경을 도모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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