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DA, sBLA 승인...6월 23일 허가 여부 결정 

이미지 출처 : 게티이미지뱅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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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디칼업저버 양영구 기자] BMS 옵디보(성분명 니볼루맙)와 여보이(이필리무맙) 병용요법이 고빈도-현미부수체 불안정성(MSI-H)/불일치 복구 결함(dMMR) 대장암 환자의 1차 치료옵션 굳히기에 돌입했다.

MSI-H/dMMR 대장암은 화학요법으로 치료해왔다. 하지만 대개는 화학요법에 반응률이 낮아 일부 환자에서는 여전히 효과적인 치료옵션이 필요했다.

최근에는 MSI-H/dMMR 대장암 영역에서는 면역관문억제제가 중요한 역할을 해왔다. 옵디보+여보이 병용요법과 함께 MSD 키트루다(펨브롤리주맙)이 대표적이다.

현재도 옵디보+여보이 병용요법과 키트루다 단독요법은 절제 불가능 전이성 MSI-H/dMMR 대장암에서 1차 치료옵션으로 사용되고 있다.

이런 가운데 옵디보+여보이 병용요법이 이들 환자의 1차 치료옵션으로 굳히기에 돌입했다.

최근 미국식품의약국(FDA)은 절제 불가능 전이성 MSI-H/dMMR 대장암 환자의 1차 치료옵션으로 옵디보+여보이 병용요법의 보충 생물학적제제 허가신청(sBLA)을 수락했다.

처방약 사용자 수수료법(PDUFA)에 따른 승인 여부 결정일은 올해 6월 23일이다.

기반은 임상3상 CheckMate 8HW 연구다. 이 연구에는 12세 이상 소아 및 성인 절제 불가능 전이성 MSI-H/dMMR 대장암 환자 303명이 포함됐다.

이들은 2:2:1 비율로 옵디보+여보이 병용요법 투여군, 옵디보 단독투여군, 화학요법군에 각각 무작위 배정돼 1차 치료를 받았다.

1차 목표점은 화학요법군 대비 옵디보+여보이 병용군의 무진행생존(PFS)으로 설정했다.

2024년 공개된 24.3개월(중앙값) 분석 결과에 따르면 옵디보+여보이 병용군의 PFS는 중앙값에 도달하지 않은 반면, 화학요법군의 PFS 중앙값은 5.9개월로 집계됐다(HR 0.21; 95% CI 0.13~0.35; P<0.0001).

옵디보+여보이 병용군의 12개월과 24개월 PFS는 각각 79%, 72%였던 데 비해 화학요법군은 각각 21%, 14%였다.

올해 공개된 업데이트 결과에서는 옵디보+여보이 병용요법이 옵디보 단독요법에 비해 앞선 효능이 관찰됐다.

47개월(중앙값) 추적관찰 결과에 따르면 옵디보+여보이 병용군의 PFS는 여전히 중앙값에 도달하지 않은 반면, 옵디보 단독군의 PFS 중앙값은 39.3개월이었다(HR 0.62; 95% CI 0.48~0.81; P=0.0003).

12개월, 24개월, 36개월 PFS는 옵디보+여보이 병용군이 각각 76%, 71%, 68%였고, 옵디보 단독군은 각각 63%, 56%, 51%로 나타났다.

두 분석 모두에서 나타난 이상반응은 이전 연구와 일치했고, 새로운 이상반응은 발견되지 않았다.

BMS는 "옵디보+여보이 병용요법은 MSI-H/dMMR 대장암 소아 및 성인 환자에게 효과적인 이중면역 치료옵션을 제공하는 데 한 걸음 더 다가간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BMS는 CheckMate 8HW 연구의 주요 2차 목표점으로 설정한 전체생존(OS), BICR로 평가한 객관적 반응률(ORR), 안전성 등을 평가하기 위한 분석을 진행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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