탄자니아 보편적 건강보험제도 정착을 위한 역량강화 지원

국민건강보험공단 현재룡 기획상임이사(앞줄 오른쪽에서 5번째)와 탄자니아 단기 연수 참가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국민건강보험공단 현재룡 기획상임이사(앞줄 오른쪽에서 5번째)와 탄자니아 단기 연수 참가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메디칼업저버 김지예 기자] 국민건강보험공단은 10일부터 6일간 탄자니아 보건부 및 국민건강보험기금 등 소속 보건의료 관계자를 대상으로 역량강화 단기 연수 과정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건보공단은 지난해 10월 한국국제협력단(KOICA)과 '탄자니아 보편적 건강보험제도 정착 지원 사업' 운영 약정 체결 이후, 탄자니아의 보편적 의료보장 달성을 위한 신속개발컨설팅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이번 연수는 신속개발컨설팅사업의 일환으로 탄자니아 보건부 및 국민건강보험기금 등 보건의료 관계자 10명을 초청해 한국 건강보험제도의 전반적인 이해를 높이고, 탄자니아 사회‧경제 상황을 고려한 보편적 건강보험(UHI) 정착을 위한 실행방안 도출에 중점을 두고 진행한다.

구체적으로 △한국의 보편적 건강보장 달성 정책 △건강보험 재정시스템 △건강보험 급여관리 체계 △건강보험 자격부과제도 등 토론 중심의 강의와 더불어, 건보공단 실무 현장 견학을 통해 한국 제도에 대한 이해를 높여나갈 계획이다.

특히 참가자들이 탄자니아의 지속가능한 건강보험 제도 정착을 위한 실행계획(Action Plan)을 직접 작성하고 공유하는 과정을 통해 이들의 정책실무역량을 강화할 예정이다. 

건보공단 현재룡 기획상임이사는 "이번 연수가 탄자니아 보건 분야와 시스템 발전을 위한 중요한 발판이 될 것"이라며 "많은 국가들이 직면해 있는 의료서비스에 대한 보편적 접근성 제고, 지속가능한 건강보험 재정 확보와 같은 공통 과제의 실마리를 찾을 수 있는 기회가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한편, 건보공단은 세계 최단기간에 보편적 건강보장을 달성한 성공적인 운영 경험 및 노하우를 기반으로 개발도상국의 건강보험 정책 컨설팅 및 역량강화사업 등 다양한 공적개발원조(ODA) 사업을 수행하고 있다.

향후 탄자니아뿐만 아니라 개발도상국의 수요를 반영한 건강보험 가입자 확대, 만성질환관리 등 다양한 분야의 국제개발 협력사업을 발굴하고 추진해 국제사회 UHC 달성에 기여해 나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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