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정형 데이터 제공, 보건의료 분야 데이터 경제 활성화 기대

강원도 원주 건강보험심사평가원
강원도 원주 건강보험심사평가원

[메디칼업저버 김지예 기자]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은 오는 10일부터 비정형데이터인 '보건의료 영상진료 데이터' 제공 서비스를 오픈한다.

비정형데이터란 영상, 이미지, 음성, 텍스트 등 일정한 규격이나 정해진 형태가 없이 구조화되지 않은 데이터를 뜻한다. 

심평원은 2021년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지정하는 '인공지능 융합 프로젝트 의료영상 진료판독 전문기관'으로 선정된 이후, 의료영상 데이터 구축 및 안전한 실증 서비스 제공을 위한 환경을 조성해왔다.

제공될 의료영상 데이터는 의료영상기기(MRI, CT, X-ray)로 측정한 데이터로 뇌동맥류, 척추측만, 무릎슬관절염 등 9개 질환 총 25개 원본·학습 데이터로 구성돼있으며, 정보주체를 알아볼 수 없도록 비식별화 처리돼 안전하게 제공된다.

의료영상 데이터를 활용할 사용자는 보건의료빅데이터 개방시스템(opendata.hira.or.kr)을 통해 신청 후, 심평원 빅데이터 분석센터에 방문해 이용할 수 있다.

심평원 정재흥 빅데이터실장은 "앞으로도 심사평가원은 의료영상 분석 및 AI 서비스 개발 등 다양한 연구개발을 위해 비정형 의료영상 데이터를 지속적으로 구축하고 개방할 계획"이라며 "이를 통해 신사업 분야의 성과 창출과 정부 데이터 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저작권자 © 메디칼업저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