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지위 여당 간사 김미애 의원, 원내대책회의 발언
“민주당 의지 있다면 내일이라도 가능”

17일 국민의힘 원내대책회의에서 김미애 의원이 발언하고 있다. (출처 : KBS)
17일 국민의힘 원내대책회의에서 김미애 의원이 발언하고 있다. (출처 : KBS)

[메디칼업저버 김지예 기자] 여당에서 의정갈등으로 인한 의료공백을 수습하기 위해 ‘여야의정협의체’를 재가동하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왔다.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여당 간사인 국민의힘 김미애 의원은 지난 17일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이 같이 주장했다. 

김 의원은 “여야의정협의체 재가동해야 한다”며 “아울러 출발도 못 한 연금 개혁 논의도 신속히 국회 차원 특위를 만들어 속도를 내야 한다”고 민주당에 요청했다.

그러면서 “민주당 의지만 있다면 오늘이라도 당장 시작할 수 있다. 권력 노름을 멈추고 국민의 건강과 나라의 미래에 대한 논의에 집중해 달라”고 강조했다. 

또 “보건복지위는 국민 삶과 가장 밀접한 법과 제도를 다루는 곳이니만큼 과거처럼 다수의 힘으로 밀어붙이는 일방적인 상임위 운영은 지양해야 한다”며 지난주 야당 단독으로 상임위를 소집했다가 일방적으로 취소한 일을 꼬집었다. 

이어 “지난 10일 민주당의 감액 예산 처리로 상임위에서 여야가 합의한 비상진료 의료인력 지원 673억원, 어르신 일자리 449억원, 경로당 냉난방비 및 양곡비 지원 69억원, 만성난치성질환 치료 90억원, 이른둥이장애돌봄서비스 234억원 등 증액권이 모두 무산됐다”며 “민주당은 추경을 말하기 앞서 이 부분에 대한 진정성 있는 사과와 입장표명을 선행해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김 의원은 그 외에도 정부에 겨울철 호흡기질환과 설 명절 비상응급대응체계를 점검하고 철저하게 대비할 것을 주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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