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 박재현 대표 체제 힘 받아

[메디칼업저버 신형주 기자] 한미약품의 임종윤 사내이사 단독 대표이사 선임 안건이 부결되면서 현 박재현 대표 체제에 힘이 실리게 됐다.

한미약품은 2일 이사회를 개최하고, 임종윤 사내이사의 단독 대표이사 선임 안건과 북경한미약품 동사장 교체 및 동사 선인 안건을 심의했다.

심의 결과 상정된 3건의 안건 모두 부결됐다.

한미약품 이사회 멤버이자 감사위원장인 김태윤 사외이사는 "전문경영인 체제는 한미뿐 아니라 글로벌 스탠다드에 걸맞는 경영을 하는 회사라면 당연히 지향해야 할 목표이자 비전"이라며 "매 분기마다 최대 실적을 기록하면서 임직원 모두 세계 최고의 R&D 중심 제약회사를 지향하는 한미약품이 안정적 경영을 이루고 거버넌스를 공고히 할 수 있는 계기가 됐다는 면에서 이번 이사회 결의가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한미약품은 이번 이사회 결의를 시작으로 본격적인 글로벌 한미를 위한 사업 추진에 매진한다는 계획이다.

거버넌스 이슈와 무관하게, 한미가 현재 추진 중인 신약개발과 국내 영업, 수출 등 다양한 비즈니스가 산적해 있기 때문.

한미약품 관계자는 "한미를 성원해 주는 주주들에게 보답할 수 있도록 혼란한 상황을 빠르게 정리하고 본연의 사업에 매진하겠다"며 "창업 회장님 타계 이후 벌어지는  여러 혼란한 상황을 빠르게 정리할 수 있도록 대주주들과 긴밀하게 소통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메디칼업저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