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ren Bio와 전략적 협력 발표...CD8 T세포 표적 약물 개발

이미지 출처 : 게티이미지뱅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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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디칼업저버 양영구 기자] 이중특이항체 개발에 도전했지만 번번히 실패했던 노바티스가 재도전에 나선다.

그동안 노바티스는 이중특이항체 개발에 도전해왔다. 

하지만 2016년 Xenor와의 계약을 통해 2개의 이중특이항체 후보물질을 라이센스 인 했지만, 2021년 두 후보물질 모두 개발을 중단했다. 

2023년에는 R&D 파이프라인 정리의 일환으로 BCMAxCD3 타깃 다발골수종 치료 이중특이항체 개발을 중단했다. BCMA를 타깃하는 다른 글로벌 제약사와의 개발 경쟁에서 한 발 물러선 것이다. 

이런 가운데 최근 노바티스는 Dren Bio와 전략적 협력을 발표했다. 이에 따라 양사는 표적 골수세포 결합 및 식세포 작용 플랫폼을 이용해 이중특이항체 후보물질을 발굴하고 개발하는 데 협력할 계획이다. 

Dren Bio는 노바티스로부터 2500만달러의 자본 투자를 포함해 총 1억 5000만달러를 선불로 받는다. 

노바티스는 최대 28억 5000만달러의 마일스톤을 지급하며, 신약이 개발될 경우 개발, 제조, 규제, 상용화를 맡는다. 

Dren Bio에서 상용과 가능성이 가장 높은 후보물질은 DR-01이다. 

DR-01은 다양한 혈액질환과 자가면역질환에서 병원성 역할을 하는 것으로 알려진 자가반응성 CD8 T세포와 같은 말기 분화된 세포독성 세포를 선택적으로 고갈시키도록 설계된 항체 치료제다. 

현재 거대 과립구 림프구성 백혈병(LGLL), 세포독성 림프종(CTL) 환자를 대상으로 임상연구가 진행 중이다. 현재 임상2상이 진행 중이다. 

노바티스는 "이번 협력은 면역학, 종양학 분야의 오랜 전문성을 바탕으로 암에 대한 새로운 이중특이항체 후보물질을 발굴할 수 있는 유망한 기회가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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