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전이 고형암 및 다발골수종환자 합병증 발생 위험 감소 기대
[메디칼업저버 양영구 기자] 암젠코리아는 골전이 환자의 골격계 합병증 발생 위험 감소 및 골거대세포종 치료제 엑스지바(성분명 데노수맙)의 프리필드시린지 제형이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허가됐다고 29일 밝혔다.
프리필드시린제 제형은 기존 바이알 제형의 투약 준비 단계를 최소화한 만큼, 이번 허가로 엑스지바 투여 환자와 의료진의 사용 편의성이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
엑스지바는 유방암, 전립선암 등 다양한 골전이 암 환자에서 임상적 유용성을 입증했다.
고형암 환자를 대상으로 한 주요 임상연구 3건을 통합 분석한 결과, 엑스지바군의 첫번째 골격계 합병증 발생 기간은 27.7개월로, 대조군인 졸레드론산군 대비 8.2개월 지연됐다. 첫 번째 골격계 합병증 발생 위험은 17% 줄었다(HR 0.83; 95% CI 0.76~0.90; P<0.001).
이에 미국종합암네트워크(NCCN) 등 주요 해외 가이드라인에서는 골전이를 진단받은 유방암, 전립선암 환자와 다발골수종 치료를 받는 골 질환 환자에게 비스포스포네이트 또는 엑스지바를 통한 골격계 합병증 치료를 시작하도록 권고하고 있다.
특히 신장애가 동반된 다발골수종 환자에게는 엑스지바를 우선 권고하고 있다.
암젠코리아는 "엑스지바는 다발골수종 및 고형암의 골전이 환자에서 골격계 합병증 발생 위험을 유의미하게 감소시키는 효과를 확인, 세계 각국의 골전이 환자들의 삶의 질을 유지하는데 기여하고 있다"며 "이번 프리필드시린지 제형 출시로 환자와 의료진에게 보다 편리하고 효율적인 치료 선택지를 제공, 항암 치료 여정을 돕겠다"고 전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