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16일 개최…53개국에서 3500여명의 세계적 석학 모여
새로운 연구 결과 발표 및 임상진료지침 논의하는 자리 가져

▲대한신장학회는 제22회 아시아태평양신장학회(APCN) 및 제44회 대한신장학회 학술대회를 13~16일 서울 코엑스에서 개최했다. 
▲대한신장학회는 제22회 아시아태평양신장학회(APCN) 및 제44회 대한신장학회 학술대회를 13~16일 서울 코엑스에서 개최했다. 

[메디칼업저버 박선혜 기자] 대한신장학회(이사장 임춘수)가 제22회 아시아태평양신장학회(APCN) 및 제44회 대한신장학회 학술대회를 성공적으로 개최했다고 20일 밝혔다.

13~16일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이번 학술대회에서는 신장질환 분야의 세계적 석학들이 모여 새로운 연구 결과를 발표하고 임상진료지침에 대해 논의하는 자리를 가졌다. 총 53개 국가에서 3500명 이상의 참가자가 등록했다. 이 중 해외 참가자가 1300명 이상으로 국제적 학술대회로서 위상을 높였다. 

APCN은 한국을 비롯해 호주, 중국, 대만, 일본, 홍콩 등 아시아 태평양 지역 40개국이 회원으로 참여하고 있다. 대한신장학회는 2010년에 이어 14년 만에 이번 학술대회를 두 번째로 유치했고, 작년 대구에서 개최한 아시아 태평양 급성 신부전 학회에 이어 2년 연속으로 국제 학회 유치에 성공했다.

이정표 학술대회 조직위원장(서울시보라매병원 신장내과 교수)는 "총 1500여편 이상의 초록이 제출돼 APCN 역사상 최다 초록 접수 기록을 세웠다"며 "또 137개 구두 발표와 885개 포스터를 통해 수준 높은 연구 성과들이 공유하는 장이 됐다"고 평가했다

학술프로그램도 알차고 폭넓게 구성돼 22개국에서 초청된 288명 연사가 64개 심포지엄에서 264개 강연을 통해 다양한 신장질환의 최신 정보를 공유하고 토론하는 시간을 가졌다. 전시업체도 국내에 진출한 업체뿐 아니라 미국 및 유럽, 중국, 호주 등 국가에서도 아시아 지역의 신장내과 분야에 저변을 넓히고자 참가했다. 

특히 이번 학술대회는 'Green Nephrology'라는 친환경 슬로건 아래 지속 가능한 신장질환 관리 가이드라인을 제시하고 가치를 공유하는 세션이 별도로 마련했다. 

학회 임춘수 이사장(서울대병원 신장내과 교수)은 "대회 운영 측면에서도 종이 인쇄물을 대신 디지털 방식으로 자료를 배포했다. 재활용이 가능한 물품으로만 광고 및 전시물을 제작했으며, 흔히 사용하는 플라스틱 생수통이나 커피컵을 제공하지 않고 학회 참가자들 각자 친환경 용품을 지참해 활용하는 방식으로 이뤄졌다"며 "친환경 학술대회로 많은 공을 들였으며, 미래의 지속가능한 사회를 이루는 데 큰 의미가 있는 학술대회였다"고 강조했다. 

한편 대한신장학회는 이번 APCN처럼 향후에도 세계적으로 권위 있는 국제학술대회를 국내에 지속적으로 유치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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