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TK 억제제 포함 최소 2차 치료 성인 환자에 허가
임상1상 TRANSCEND NHL 001 맨틀세포림프종 코호트 분석 결과 기반
[메디칼업저버 양영구 기자] 미국식품의약국(FDA)은 최근 BMS 키메라 항원 수용체 T세포(CAR-T) 치료제 브레얀지(성분명 리소캅타진 마라류셀)를 재발성/불응성 맨틀세포림프종 3차 치료옵션으로 허가했다.
승인 기반은 임상1상 TRANSCEND NHL 001 연구의 맨틀세포림프종 코호트 분석 결과다.
이 연구는 미만성 거대 B세포 림프종, 고등급 B세포 림프종, 원발성 종격동 B세포 림프종, 3B등급 여포성 림프종, 맨틀세포림프종 등을 포함해 재발성/불응성 B세포 비호지킨 림프종 환자를 대상으로 브레얀지의 안전성, 약동학, 항종양 활성 등을 평가했다.
맨틀세포림프종 코호트에 포함된 환자들은 BTK 억제제, 알킬화제, CD20 표적 치료제를 포함해 이전에 최소 2차 치료를 받았지만 재발성/불응성 질환을 보였다.
아울러 중증도 신장 및 심장기능 장애, 2차성 중추신경계 림프종, 자가 또는 동종조혈모세포이식을 받은 환자도 등록됐다.
환자들은 CAR-T 세포치료를 받기 이전에 플루다라빈과 사이클로포스파마이드로 구성된 림프구 파괴 화학요법을 3일간 받았다. 브레얀지는 림프구 감소가 종료되고 2~7일 후 목표 용량이 투여됐다.
1차 목표점은 안전성, 용량 제한 독성 발생 가능성, 객관적 반응률(ORR)로 설정했다.
주요 2차 목표점에는 완전반응 비율, 반응지속기간(DoR), 무진행생존(PFS), 전체생존(OS) 등이 포함됐다.
분석 결과, 브레얀지의 ORR은 85.3%에 달했다(95% CI 74.6~92.7). 반응을 보인 환자 중 완전반응은 67.6%로 나타났다(95% CI 55.2~78.5).
22.2개월(중앙값) 추적관찰 기간 동안 환자가 약물에 반응하기까지의 시간은 1개월(중앙값)이었다.
DoR 중앙값은 13.3개월(95% CI 6.-0~23.3)이었는데, 반응을 보인 환자의 51.4%는 12개월 후에도 반응이 지속됐고, 38.8%는 18개월 동안 반응이 유지됐다.
환자의 54%에서 모든 등급의 사이토카인 방출 증후군이 발생했는데, 이 중 3등급은 3.2%였다. 모든 등급의 신경 독성은 31%에서 발생했고, 10%는 3등급이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