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춘계학술대회 기자간담회에서 새 집행부 계획 밝혀
[메디칼업저버 양영구 기자] 2024년 춘계학술대회를 기점으로 새로운 집행부의 출범을 알린 대한신경과의사회가 '지역 의사회' 활성화에 나선다.
대한신경과의사회는 21일 서울드래곤시티에서 2024년 제40회 춘계학술대회 기자간담회를 개최했다.
신경과의사회는 윤웅용 회장이 연임한 바 있다. 이에 올해 춘계학술대회부터 새로운 회기를 시작했다.
신경과의사회는 이번 집행부의 역점 사업으로 '지역 신경과의사회 활성화'를 꼽았다.
매달 한 번씩 각 지역 회원들을 집행부가 직접 찾아 고충을 듣는 지역순회 간담회를 이어간다.
의사회에 따르면 전국 신경과 전문의는 약 2000명이다. 신경과 전문의는 소수인 데다, 대부분 봉직의라는 특성 때문에 전국에 퍼지기 어려웠다.
이제야 전국에 신경과 전문의가 퍼지기 시작한 만큼 지역 네트워크는 그동안 미미한 수준이었다.
이에 이번 집행부 임기 때 지역별 신경과 의사들과 개원의, 봉직의 등 신경과 의사 중에서도 각 직역 간 격차를 해소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하겠다는 취지다.
의사회 윤웅용 회장은 "지역의사회가 활성화된 지역도 있지만, 대부분 제한적인 상황이다. 활성화된 곳을 벤치마킹해 비활성화된 지역은 활성화해 전국에서 신경과 전문의의 교류가 커질 수 있도록 하겠다"며 "지역의사회가 활성화되면 대의원회, 평의원회를 구성해 운영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이상범 공보부회장은 "신경과의사회를 비롯해 대한개원의협의회, 대한의사협회 등과 함께 대정부 업무를 할 때도 도움이 될 것이라 생각한다"고 전했다.
한편, 이날 춘계학술대회는 이전에 비해 늘어난 회원들의 요구에 부응하기 위해 강의실을 두 개로 나눠 많은 주제를 다뤘다.
A룸에서는 신경과 병의원 차별화를 위한 진료 및 마케팅 방법 등이 다뤄졌고, B룸에서는 뇌졸중센터, 인증의 제도 등 봉직의가 관심을 가질 강의로 구성했다.
아울러 직원을 대상으로 신경과에서 많이 진행하는 검사의 이론과 술기를 교육하는 직원 교육도 진행됐다.
한영수 학술부회장은 "신경과가 기본으로 갖춰야 할 교육을 다루면서도 최신 지견을 교류할 수 있도록 프로그램을 구성했다"며 "올해 학술대회는 신경과 전문의가 자신감을 갖고 환자를 진료할 수 있도록, 또 병의원 경영에 도움이 되는 방향으로 진행했다"고 덧붙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