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스메티롬, NASH 관해 및 간섬유화 개선에서 혜택보여
중대이상반응 발생률 위약과 차이 없어

이미지출처: 게티이미지뱅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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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알코올성지방간염(NASH) 치료제로 FDA 승인 초읽기에 들어간 레스메티롬(resmetirom)의 유효성과 안전성을 확인한 연구결과가 발표됐다. 이는 3상임상으로, 프랑스 소르본 대학 Vlad Ratziu 교수팀은 간섬유화를 동반한 NASH 환자에서 레스메티롬이 위약 대비 NASH 관해(resolution)와 간섬유화 개선에서 우수한 결과를 나타낸 것으로 보고했다. 

한편 레스메티롬은 지질대사와 에너지소비에 영향을 미치는 갑상선호르몬 수용체 베타(THR-β)에 선택적으로 작용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NASH는 THR-β 기능이 손상돼, 이는 지방산의 β산화 감소를 일으켜 섬유화를 증가시키는 것이 특징이다.

총 966명의 환자는 1:1:1 비율로 각각 레스메티롬 80mg, 100mg, 위약을 투여받았다. 1차종료점은 섬유화 악화 없이 NASH 관해 도달[△간세포 확장(ballooning) 0점 △소엽염증(lobular inflammation) 0 또는 1점 △비알코올성지방간질환(NAFLD) 활성점수 감소]과 NAFLD 활성점수 악화 없이 간섬유화 한 단계 이상 개선으로 정의됐다.

52주 시점에서 레스메티롬 80mg군 25.9%, 100mg군 29.9%에서 섬유화 악화 없이 NASH 관해에 도달한 반면, 위약군은 9.7%에 그쳤다(P<0.001). 간섬유화 개선은 레스메티롬 80mg, 100mg, 위약군의 각각 24.2%, 25.9%, 14.2%에서 달성된 것으로 관찰됐다(P<0.001).

한편 설사와 구역은 위약군보다 레스메티롬군에서 많이 발생했지만, 중대한이상반응은 모든 군에서 모두 비슷하게 나타난 것으로 보고됐다. 연구팀은 MAESTRO-NASH 연구결과가 레스메티롬의 유효성과 안전성을 입증하며, NASH를 적응증으로 하는 신약의 탄생이 임박한 것으로 의미를 부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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