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신농포성건선 성인 환자 상태 악화 시 사용

[메디칼업저버 양영구 기자]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전신 농포성 건선 치료에 사용하는 신약 스페비고(성분명 스페솔리맙)를 허가했다고 10일 밝혔다. 

스페비고는 국내에서 전신 농포성 건선 치료제로는 처음으로 허가된 의약품이다. 전신 농포성 건선 성인 환자의 상태가 급격하게 악화될 때 사용할 수 있다.

스페비고는 인터루킨-36 수용체(IL-36R)에 결합하는 인간화 단일클론 항체다. 염증 반응을 일으키는 인터루킨 수용체 하위 신호 전달을 억제하는 기전이다.

식약처는 이번 허가로 전신 농포성 건선 환자에게 새로운 치료 기회를 제공했다고 평가했다. 

이어 규제과학 전문성을 기반으로 안전성과 효과성이 충분히 확인된 치료제가 신속하게 환자에게 공급돼 희귀난치질환 환자의 치료 기회를 확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한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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