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셔틀버스에서 신속한 심폐소생술로 심정지 환자 생명 살려

▲한양대병원 이정애 간호사.
▲한양대병원 이정애 간호사.

[메디칼업저버 박선혜 기자] 셔틀버스에서 의식 잃고 쓰러진 심정지 환자를 심폐소생술로 소생시킨 한양대병원 이정애 간호사가 28일 '보건복지부장관상'을 수상했다.

복지부는 의료인으로서 헌신적인 봉사정신으로 보건의료활동을 수행하며, 고귀한 생명을 살리는 등 국민 보건 향상에 이바지한 공로를 인정해 이 간호사에게 상장을 수여했다.

이 간호사는 지난 4월 출근하려고 셔틀버스를 탑승하면서 안색이 창백한 60대 여성 A씨를 발견하고 이상함을 감지해 옆자리에 착석했다. A씨는 조금 지나 의식 없이 쓰러졌고, 맥박이 끊겨 위급한 상황이 됐다. 이 간호사는 신속하게 심폐소생술을 시행하여 소중한 생명을 살려냈다.

이 간호사는 "10여 년간 응급실에서 근무한 경험과 현재 신속대응팀에서 고위험 환자를 선별하는 업무를 하다 보니 환자 상태를 처음 봤을 때부터 위험함을 감지했다"며 "최선을 다해 심폐소생술을 시행했고, 살아 주신 것만으로 너무 감사하다. 앞으로도 응급 환자가 있으면 언제든지 망설임 없이 행동에 나서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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