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 모더나 백신 5만 6000회분 도착…3분기 8천회분 도입 예정
[메디칼업저버 신형주 기자] 방역당국이 코로나19 면역력 확보와 변이바이러스 대응을 위해 백신 접종완료를 강조했다.
정은경 질병관리청장은 24일 정례브리핑을 통해 면역력 확보와 변이바이러스 대응을 위해 접종완료가 중요하다며, 접종 일정에 따라 반드시 2차까지 접종을 완료해 줄 것을 당부했다.
정 청장에 따르면, 24일 0시 기준 코로나19 예방접종을 1회 이상 실시한 사람은 1515만 121명으로 전 국민의 29.5%를 차지하고 있다.
이 중 접종완료자는 441만 3494명으로 전 국민의 8.6%였다.
주요 접종완료 현환은 노인시설 81.8%, 병원급 이상 77.8%, 요양병원 69.1%, 75세 이상 63.0%, 요양시설 58.4% 순으로 2차 접종이 완료된 것으로 나타났다.
방역당국은 60~74세 연령층과 만성중증호흡기질환자 중 6월 아스트라제네카 사전예약자 중 백신 접종을 완료하지 못한 대상자에 대해 23일부터 예방접종 사전예약을 실시하고 있다. 사전예약 첫 날 접종대상자 중 54.3%가 예약을 완료했다.
정 청장은 "이번 접종은 화이자 백신으로 전국 예방접종센터에서 진행된다"며 "1차 접종은 7월 5일부터 17일 사이 실시되며, 반드시 사전예약 기간 내 예약을 해 달라"고 말했다.
정은경 청장은 국내 백신 도입 상황에 대해서도 설명했다.
그는 "24일 모더나 백신의 2번째 공급 물량 5만 6000회분이 국내에 도착하면 총 1797만회분의 백신이 도입 완료된다"며 "남은 상반기 동안 화이자 백신 65만회분이 추가로 도입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어, "3분기에는 약 8000만회분이 도입될 예정"이라며 "이 중 7월에는 약 1000만회분이 도입된다. 구체적인 공급 일정은 제약사와 협의되는 대로 공개 가능한 범위에서 안내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지난 5월 27일부터 시행한 위탁의료기관 1차 접종에서 네이버, 카카오 앱 등 SNS 당일 신속예약을 통해 접종한 대상자는 총 25만여명으로 전체 접종자 937만명 중 2.7%를 차지했다.
40대가 46.3%, 30대가 42%로 다수를 차지했고, 50대 11.6%, 60대 이상 0.2% 순으로 접종했다.
방역당국은 2주간 시범운영 기간 이후, 의료기관 자체 예비명단 활용 유예기간이 종료되면서 SNS를 통한 잔여백신 접종이 증가한 것으로 확인했다.
또, SNS 당일예약을 하고도 최종 접종하지 않은 미 접종자는 0.4%로 나타나 SNS 신속 예약한 경우 대부분 접종까지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