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이셀로부터 3년간 싱글유즈백과 배양 공정 소모품 공급 받을 예정

셀트리온 양현주 글로벌SCM 본부장(왼쪽)과 이셀 김두현 대표이사가 바이오 부품 장기 공급계약을 체결하고 기념 촬영하고 있는 모습.
셀트리온 양현주 글로벌SCM 본부장(왼쪽)과 이셀 김두현 대표이사가 바이오 부품 장기 공급계약을 체결하고 기념 촬영하고 있는 모습.

[메디칼업저버 정윤식 기자] 셀트리온은 최근 바이오 의약품 소재·부품·장비(소부장) 전문 업체 이셀과 바이오 자재 국산화 협약식을 개최하고, 국내 바이오 소부장 자립화를 위한 지원을 본격화했다고 7일 밝혔다.

이날 셀트리온와 이셀은 바이오 소부장 분야 중 정제 공정에 사용되는 싱글유즈백(일회용 버퍼제조용기)과 소모품 커넥터 키트(배양 공정에서 심층여과 과정에 사용되는 핵심 부품)의 국산화를 기념, 3년간 장기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을 통해 국내 기술로 탄생한 고품질 자재를 안정적으로 공급받고 비용 절감 효과까지 누리게 됐다. 해당 자재는 그동안 전량 해외 수입에 의존했다.

셀트리온은 '비전2030'의 일환 및 코로나19로 인한 세계 각국의 자국 산업보호 강화에 따른 원부자재 조달 차질에 대비해 산업통상자원부, 한국바이오협회와 함께 국내 바이오 업계의 소부장 및 원부자재 국산화를 추진했다.

셀트리온 관계자는 "이번 협약식을 통해 국내 바이오 업계의 상생 및 발전을 위해 추진한 국산화 과정의 첫 결실을 맺었다"라며 "앞으로도 기술력 있는 국내 바이오 업체를 발굴 및 지원하고 국산화의 영역을 확대해 긍정적인 생태계 조성을 이룰 것"이라고 말했다.

이셀 관계자도 "지난 7년여간의 연구 개발을 통해 완성한 고품질의 국내산 자재를 장기 공급할 수 있게 돼 기쁘다"며 "세포배양기 및 mRNA 소부장 분야의 자립화를 위해 연구개발을 지속하고 국내 바이오산업 발전에 기여하겠다"고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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