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소방본부·피치마켓과 협력해 그림 문진표 제작사업 전개
구급 활동 시 차량관제시스템에 문진표 탑재…환자 소통 보조
[메디칼업저버 정윤식 기자] 대웅제약이 소방구급현장에서 언어소통이 어려운 환자들을 돕는 그림 문진표 제작사업에 나선다.
대웅제약은 최근 삼성동 본사에서 충청남도소방본부, 피치마켓과 '언어소통이 어려운 환자 응급처치 및 이송 시 AVL(소방차량관제시스템)을 통한 그림 문진표 확산 사업'을 위한 3자간 업무협약 체결했다고 3일 밝혔다.
이번 협약으로 대웅제약과 피치마켓은 언어 소통이 어려운 외국인과 장애인들이 위급상황에서 증상을 표현할 수 있도록 돕는 그림 문진표를 제작한다.
이어 충남소방본부는 구급대원들이 현장에서 사용하는 AVL 단말기에 이를 탑재해 활용한다.
대웅제약은 구급 사각지대 소외계층이 응급상황에서 적절한 조치를 받을 수 있도록 시스템 개선을 지원하고, 장애인과 비장애인을 아우르는 진료 의사소통에 이바지 할 계획이다.
앞서 사회공헌 프로그램 '참지마요'의 일환으로 발달장애인 등 의사소통이 어려운 환자들이 자신의 증상을 표현해 의료진 진료와 처방을 돕는 AAC 카드를 의사와 약사 등 의료 전문가의 자문·검토를 거쳐 제작한 바 있다.
AAC 카드는 'Augmentative and Alternative Communication Card'의 약자로 '보완·대체 의사소통' 카드를 의미한다.
대웅제약 전승호 대표는 "이번 협약을 통해 참지마요 사회공헌활동이 의사소통이 어려운 환자의 응급처치를 돕고 생명을 살리는 일에 도움이 돼 기쁘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도 의약보국의 경영이념에 따라 다채로운 사회공헌활동을 진행해 건강한 사회를 만들어 나가는 데 도움이 되겠다"고 덧붙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