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MA 얀센 안전성 평가 발표…유럽 공급 재개
접종 인프라 조기 확대로 예방접종 속도 제고
[메디칼업저버 신형주 기자] 유럽의약품청(EMA) 안전성평가위원회가 얀센 코로나19 백신 안전성 평가 결과를 통해 부작용의 위험보다 예방 이득이 높다는 의견을 제시한 가운데, 방역당국이 얀센 코로나19 백신을 계획대로 도입할 방침이다.
코로나19 예방접종 대응 추진단 배경택 상황총괄반장은 22일 정례브리핑을 통해 이같이 밝혔다.
배경택 총괄반장에 따르면, EMA는 혈소판감소증 동반 희귀혈전증을 얀센 백신의 매우 희귀한 부작용으로 분류하고 제품설명서에 등록을 결정했다.
이런 평가는 미국에서 지난 13일까지 얀센 백신 접종자 700만명 중 8명에서 혈소판감소증 동반 희귀혈전증이 발생된 것을 근거로 이뤄졌다.
해당 증상은 접종 후 3주 이내 60대 미만에서 발생했고, 대부분 여성이었으며, 특별한 위험요인은 확인되지 않았다.
이 부작용은 매우 드물고 얀센 백신의 코로나19 예방 이득은 부작용의 위험성을 능가해 얀센 백신 사용은 국가별 코로나19 발생 상황과 수급상황을 고려해야 한다는 것이다.
이에, 배 총괄반장은 "제조사인 얀센측도 각 국가에 대한 물량 공급을 재개했다"며 "우리나라도 예정된 물량 도입을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배경택 총괄반장은 접종 인프라 조기 확대로 예방접종 속도가 상승하고 있다는 점도 강조했다.
그는 "22일부터 예방접종센터 29개소가 추가 개소, 운영된다"며 "4월 중 시군구 1개소 이상씩 예방접종센터를 개소해 접종대상자의 접근성을 제고하기 위해 4월 말까지 예방접종센터가 264개소로 늘어날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22일부터 75세 이상 노인과 노인시설 이용·입소자 및 종사자 2차 접종이 개신된다"며 "화이자 백신 1차 접종을 받은 노인들은 접종이 시작된 4월 1일부터 3주째 되는 날인 22일부터 순차적으로 2차 접종을 받게 된다"고 했다.
2차 접종 첫 날인 22일, 전국 46개 예방접종센터에서 75세 이상 노인 등 약 1만 9000명이 2차 접종을 받을 것으로 추정돼 노인들의 감염 예방 및 일상 회복이 더 빨라질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배 총괄반장은 최근 백신 접종 후 사지마비 증상으로 고통을 겪고 있는 40대 여성 간호조무사 사례 발생과 관련해, 일차적으로 기존 복지제도를 우선 연계해 의료비가 지원되도록 조치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그는 "향후 유사한 중증 이상반응 환자들의 어려움을 줄이기 위해 지자체 전담자 지정을 통해 개인별 맞춤형 지원체계를 마련해 시행해 나갈 방침"이라며 "환자-지자체 담당관 1:1 매칭을 통해 이상반응 신고부터 피해보상까지 전 과정을 관리하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필요 시 긴급복지 또는 재난적 의료비 등 복지사업과 연계해 보상 사각지대가 발생하지 않도록 하겠다는 것이다.
배경택 총괄반장은 "예방접종의 환자 감소 효과가 드러난 만큼 접종 순서가 도래한 대상자들의 적극적인 예방 접종이 필요하다"며 "집단면역 형성을 위해서는 사회 구성원 모두의 참여가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이어, "정부는 백신물량의 도입 시기를 앞당기기 이해 최선의 노력을 하고 있다"며 "국민들이 신뢰하고 예방접종에 참여할 수 있도록 만전을 기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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