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 병원 2곳과 제주권 센터 1곳 지정…경북·전남권 센터 4곳 건립
[메디칼업저버 신형주 기자] 2021년 공공어린이재활병원 2개소 및 공공어린이재활의료센터 1곳에 대한 공모가 진행된다.
보건복지부는 2021년 공공어린이재활병원 2개소 및 공공어린이재환의료센터 1개소를 신규 지정하고, 공공어린이재활의료센터 4개소를 건립할 예정으로, 사업에 참여할 지자체와 의료기관을 5월 13일까지 공모한다.
복지부는 2022년까지 재활병원 2개소와 센터 8개소 등 총 10개 의료기관 건립을 목표로 2018년부터 건립 사업을 수행하고 있다.
지난해까지 재활의료기관이 부족한 지역을 대상으로 공공어린이재활병원 2개소와 재활의료센터 4개소 건립을 추진할 지자체와 의료기관을 선정한 바 있다.
공공어린이재활병원은 입원 및 낮병동 50병상 이상의 병원급 이상 의료기관이 해당되며, 공공어린이재활의료센터는 외래 및 낮병동 20병상 이상의 의원급 이상 의료기관이 대상이다.
올해는 전남권과 경북권을 대상으로 공공어린이재활의료센터 건립을 공모해 권역별로 2개씩 총 4개 시도 및 센터를 선정할 예정이다.
또, 올해부터는 증가하는 장애아동 의료수요에 적극 대응하기 위해 재활의료기관이 갖춰져 있는 수도권과 기존 의료기관을 공공어린이재활병원 및 센터로 지정하는 사업을 신규로 추진한다.
공공어린이재활병원 지정 사업에 선정된 시도는 매년 국비 7억 5000만원, 공공어린이재활의료센터 지정 사업에 선정된 시도는 매년 2억 4000만원의 국비를 운영비로 지원받는다.
선정된 시도는 지정된 공공어린이재활병원에 운영비로 9억 3000만원을, 지정된 공공어린이재활의료센터에 운영비로 3억원을 매년 지원해야 한다.
공공어린이재활의료센터 건립 사업에 선정된 시도는 총 36억원의 국비를 건립비로 받게 되며, 지방비 36억원을 더해 외래와 낮병동 중심의 센터를 2022년까지 완공해야 한다.
이번 공모에 신청하고자 하는 시도 지자체는 5월 13일까지 사업계획서 등을 제출해야 한다.
신청 지역에 대해서는 지역 의료수요 및 접근성 등 건립환경과 사업 운영계획, 민간 어린이재활병원과의 차별성 등 공익성을 평가해 6월 경 선정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다.
복지부 정충현 장애인정책국장은 "공공어린이재활병원 건립 및 지정을 통해 장애아동과 가족이 함께 살면서 치료받고, 지역사회에서 온전한 삶을 누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지정 및 건립되는 공공어린이재활병원·센터는 장애아동에게 집중재활치료 서비스를 제공할 뿐 아니라, 돌봄 등 지역사회 내 복지서비스를 연계하고 학교 복귀 지원, 부모·형제교육 등 포괄적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