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달장애 아동 집중치료와 보육 결합한 낮병동 시스템

3월 개교 예정인 성북우리아이들병원 마음튼튼학교.
3월 개교 예정인 성북우리아이들병원 마음튼튼학교.

[메디칼업저버 신형주 기자] 의료법인 우리아이들의료재단 성북우리아이들병원은 발달장애 아동에 대한 집중치료와 보육을 결합한 낮병동 시스템인 마음튼튼학교를 3월에 개설한다.

마음튼튼학교는 만3세~5세 아동 중 언어, 인지, 상호작용에서 어려움이 있는 아동을 대상으로 보육교사의 돌봄과 영역별 전문 치료사들의 1:1개별 치료, 그리고 상호작용 증진을 위한 짝 치료까지 아우르는 교육 및 치료 커리큘럼을 구현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전반적인 치료 프로세스는 소아청소년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가 치료 팀의 리더를 맡아 각 아동 별로 개별치료계획을 세우고, 언어치료, 플로어타임, 응용행동분석 등 영역별 전문 치료사가 함께 소통을 하며 교육과 치료를 진행하게 된다. 

주 5일 하루 6시간 일정으로 진행된다. 또한, 보육을 맡기는 것에 대한 부모님들의 막연한 두려움이 있는 것을 보완하기 위해 장애전담 어린이집 원장 자격을 갖춘 전문 보육교사가 아이들의 안전한 돌봄을 지원한다.

총괄 책임을 맡고 있는 소아정신과 전문의인 마음튼튼클리닉 박상원 센터장은 “전국유일 소아청소년 전문병원으로서 지역사회의 발달장애 아동들에 도움을 줄 수 있는 방법을 찾던중 마음튼튼학교 프로그램을 기획하게 됐다”며, “마음튼튼학교의 목표는 아이들의 잠재력을 1~2년의 기간 동안 집중적으로 촉진해 이후 공교육 시스템에 적응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것이며, 그 때문에 1:1개별 치료와 짝 치료에 초점을 맞췄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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