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명 저소득가정 어린이에게 성장호르몬제 1년간 지원
2013년부터 500여 명에게 33억원 상당 호르몬제 지원
[메디칼업저버 정윤식 기자] 동아에스티가 저신장증 어린이들의 성장을 돕기 위해 나섰다.
동아에스티는 저신장증 어린이 100여 명에게 총 6억원 상당의 성장호르몬제 '그로트로핀Ⅱ 주사액 카트리지'를 한마음사회복지재단을 통해 지원한다고 1일 밝혔다.
한마음사회복지재단은 전국 종합병원 소아내분비 전문의 추천과 서류심사를 통해 지원 대상을 선정하며, 기증에 선정된 100명의 저소득가정 저신장증 어린이들은 1년간 성장호르몬제를 지원받는다.
동아에스티는 2013년부터 매년 성장호르몬제 기부를 시행해 왔으며, 이에 지금까지 지원한 성장호르몬제는 약 33억원에 달한다.
그로트로핀Ⅱ 주사액 카트리지는 동아에스티가 국내 최초로 개발한 카트리지 제형 성장호르몬제로, 소아의 저신장 환자의 투약이 간편해 간단한 교육만 받으면 자가투여가 가능한 제품이다.
특히, 2019년 터너증후군으로 인한 성장부전과 2020년 임신수주에 비해 작게 태어난(Small for Gestational Age, SGA) 저신장 소아에서의 성장장애 적응증을 추가 획득하면서 더 넓은 범위의 저신장 환우들을 위한 기부가 가능해졌다.
소아의 저신장증은 성장호르몬의 결핍, 염색체 이상, 가족력 등으로 키가 잘 자라지 않는 증상이다.
저신장증 어린이란 1년에 4cm 미만으로 성장해 같은 연령대 표준 키에서 10cm 이상 작거나 100명 중 3번째 미만으로 작은 경우를 말한다.
동아에스티 관계자는 "저신장증의 치료를 위해서는 성장호르몬제를 장기간 투여해야 하는데 저신상증 어린이들이 경제적인 어려움으로 키 성장 시기를 놓치지 않 꿈을 키워가는 데 성장호르몬제 그로트로핀이 도움이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도 우리 사회에 도움이 필요한 이웃들을 위해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지속적으로 펼쳐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