녹내장·고안압증 치료제 에이베리스, 알레르기성 결막염 치료제 알레지온 출시
[메디칼업저버 양영구 기자] 한국산텐제약(대표이사 이한웅)은 안과 질환 치료제 2종을 동시 발매한다고 1일 밝혔다.
에이베리스 점안액 0.002%(성분명 오미데네팍이소프로필)는 선택적 EP2 작용제로, 개방각 녹내장, 고압안증 치료제다.
이 제품은 새로운 작용기전을 통해 안압을 하강시키는 비 프로스타글란딘 골격의 오미데네팍이소프로필을 유효성분으로 한다.
오미데네팍이소프로필은 프로스타노이드 수용체의 일종인 EP2 수용체의 선택적 작용제로, EP2 수용체와 결합해 포도막공막 유출로 및 섬유주 유출로를 통한 이중 방수 유출을 촉진, 안압을 떨어뜨린다.
1차 치료제로 많이 사용되는 FP 수용체 작용제의 장기 사용시 발생하는 부작용인 프로스타글란딘 관련 안구주위 병증(PAP)으로 인한 윗눈꺼풀꺼짐, 눈 주위 색소 침착, 속눈썹 성장 이상 등 외모 부작용을 유발하지 않는다.
또 장기 치료가 필요한 녹내장 환자에게 1일 1회 점안 편의성과 단일요법으로 우수한 안압 하강 및 기존 치료제 대비 외모 부작용 개선 등의 이점을 갖는다.
이 제품은 보건복지부가 공고한 요양급여 기준에 따라 허가사항 범위(개방각 녹내장, 고안압증의 안압 하강) 내에서 투여 시 요양급여를 인정 받는다.
알레지온 점안액 0.05%(에피나스틴염산염)는 새로운 알레르기성 결막염 치료제다.
알레지온은 1일 2회 점안으로 히스타민 수용체 길항 작용과 비만 세포를 안정화시켜 매개 물질 분비를 억제하는 작용을 동시에 하는 이중작용 제제로, 알레르기성 결막염 환자의 가려움, 충혈, 눈물 흘림과 부종에 효과를 갖는다.
미국에서 알레르기성 결막염 이력이 있는 환자를 대상으로 진행한 임상3상 연구에서는 베이스라인 대비 안구 가려움을 81%, 결막 충혈을 41% 감소시켰다.
효과는 각각 3분과 5분 안에 나타났고, 8시간 동안 지속됐다.
또 동물모델 시험에서 치료 2일 후 눈물량 감소가 올로파타딘군보다 유의하게 낮게 유지되면서 건성안을 동반하거나 위험이 있는 알레르기성 결막염 환자에게 이점을 보일 것으로 기대된다.
알레지온은 허가사항인 알레르기성 결막염의 가려움증 예방 및 완화에 투여 시 급여가 인정된다.
한국산텐제약은 “녹내장·고안압증 치료제 에이베리스 점안액과 알레르기성 결막염 치료제 알레지온 점안액, 두 제품의 급여 출시를 통해 국내 환자에게 혁신적인 새로운 치료 옵션을 제공할 수 있게 돼 기쁘다”며 “앞으로도 한국산텐제약은 안과 질환으로 고통받는 환자분들의 삶과 한국 안과 의료 발전에 공헌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