탈력발작 동반 기면증 환자 국내 유일 치료옵션
[메디칼업저버 양영구 기자] 미쓰비시다나베파마코리아는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기면증 치료제 와킥스(성분명 피틀리산트)의 허가를 획득했다고 4일 밝혔다.
와킥스는 탈력발작(cataplexy)을 동반하거나 동반하지 않은 성인의 기면증 치료의 효능효과로 허가를 받았다.
와킥스는 히스타민 H3 수용체에 선택적으로 결합하는 역작용제/길항제로, 뇌 속 히스타민 농도를 증가시키는 신규 기전 약물이다.
이번 허가로 와킥스는 국내에서 탈력발작을 동반한 기면증 환자의 유일한 치료옵션이 됐다.
기면증은 희귀난치성 질환으로, 국내 치료 옵션은 제한적이다.
미국과 유럽에서는 모다피닐, 옥시베이트나트륨, 솔리암페톨, 피톨리산트 등이 기면증 치료제로 사용되고 있지만, 국내에서는 모다피닐과 아모다피닐만 허가된 상태다.
특히 국내에는 탈력발작에 대한 유효성과 안전성을 입증한 치료제가 없는 상황이다.
미쓰비시다나베파마코리아 요모기다 오사무 대표는 “와킥스의 이번 허가을 통해 국내 기면증 환자들에게 혁신적인 치료옵션을 제공할 수 있게 돼 기쁘다”며 “와킥스는 기면증의 대표 증상인 과도한 주간 졸림과 탈력발작 모두에서 안전성과 유효성이 입증된 국내 유일의 기면증 치료제로 앞으로 국내 환자들과 의료진들에게 와킥스의 실질적 의료 혜택을 전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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