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AN-COVID 임상 연구서 1차, 2차 평가변수 충족 실패

[메디칼업저버 양영구 기자] 노바티스의 항염증제 일라리스(성분명 카나키누맙)가 코로나19(COVID-19) 치료 효과를 입증하는 데 실패했다.

노바티스는 6일(현지시간) 코로나19 폐렴 및 사이토카인 방출 증후군(CRS)이 있는 입원환자를 대상으로 진행한 CAN-COVID 3상 임상 연구의 중간분석 결과를 발표했다.

연구 결과에 따르면 일라리스+표준요법(SoC)군은 위약+표준요법군 대비 최대 29일 동안 침습적인 기계 호흡 없이 환자의 생존 가능성을 유의하게 높이지 못하면서 1차 평가변수를 충족하지 못했다.

자세히 보면 1차 평가변수인 기계적 인공호흡이 필요없는 생존의 경우 일라리스+표준요법군은 88.8%, 위약+표준요법군은 85.7%로 통계적 유의성을 확보하지 못했다(P=0.29).

또 치료 후 4주동안 코로나19 관련 사망률 감소의 경우 일라리스+표준요법군 4.9%, 위약+표준요법군 7.2%로 나타나 통계적 유의성을 확보하지 못하면서 2차 평가변수 역시  충족하지 못했다(P=0.33).

노바티스 글로벌의약품개발부 존 차이 총괄 겸 최고의료책임자는 "우리가 기대했던 혜택이 나타나지 않았지만, 이번 연구 결과는 코로나19와 인터루킨-1β 억제 역할을 이해하는데 도움이 됐다"고 의미를 부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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