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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사용 가능한 항고혈압제의 강압효과가 거의 비슷하다는 점을 고려해 혈압수치에서 더 나아가 환자의 심혈관 위험도 등 전반적인 임상특성에 적합한 약제의 선택이 이뤄져야 한다는 의미로 해석된다. 다시 말해 환자의 동반질환이나 무증상장기손상 등 임상특성을 파악하고 적응증과 금기사항 등에서 이에 부합하는 약제를 선택·적용하라는 것이다.채성철 대한고혈압학회 진료지침 제정위원장(경북의대)은 이와 관련해 “혈압강하력에 큰 차이가 없다는 전제 하에 어떤 특정 질환을 동반한 환자에서 심혈관 보호효과가 있다고 생각되는 약제를 선택하도록 유도했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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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돈 기자
2013.12.16 1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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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세계 25세 이상 성인 인구 10명 가운데 4명의 유병률을 보일 정도로 고혈압은 흔한 만성질환이자 심뇌혈관질환 위험을 높이는 주요 요인이다. 세계보건기구(WHO)에 따르면 매년 750만명이 고혈압으로 인해 사망하고 있는데 이는 전체 사망의 12.8%에 해당하는 수치다. 미국질병관리예방센터(CDC)도 2008년 기준 미국에서만 하루 1000명이 고혈압을 일차 원인 또는 기여 원인으로 사망하는 것으로 추산하고 있다.남성 공무원과 사립학교 교직원 10만명을 6년간 추적 관찰한 국내 코호트(KMIC) 결과에 따르면 혈압이 140/90m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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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도영
2013.12.16 1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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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혈압 관리에서는 진단의 중요성이 다른 질환들보다 더욱 강조된다. 혈압 측정은 고혈압의 진단, 치료, 예후평가에서 기본요소지만 혈압 측정의 환경, 측정 부위, 임상적 상황에 따라 변동성이 크기 때문이다. 게다가 혈압수치에 따라 환자의 위험도가 달라진다는 점도 정확한 혈압측정의 중요성을 강조하는 이유다.이에 대한고혈압학회 진료지침에서는 진료실혈압, 가정혈압, 활동혈압 등 다양한 방법을 통해 환자의 정확한 혈압을 평가해야 하고, 변동성으로 인한 오차를 보정하기 위해 여러 번 측정하고, 표준방법으로 측정해야 한다는 점을 당부했다.고혈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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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세형 기자
2013.12.16 1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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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혈압 환자의 혈압조절 목표치와 관련해서는 학계의 논쟁이 있었다. 심혈관질환 위험도가 높을수록 혈압을 더 낮추면 좋지 않겠느냐는 ‘The lower, the better’ 개념과 적정 수준 이하의 공격적인 혈압강하가 위험 대비 혜택을 부여하지 못한다는 ‘J-shaped relationship’ 이론이 팽팽하게 맞서 왔다. 하지만 최근에는 ACCORD나 INVEST 연구 등을 통해 당뇨병이나 신장질환 등을 동반한 심혈관질환 고위험군 환자에서 집중 혈압조절의 혜택이 미미한 것으로 보고되면서, 다소 완화된 목표치가 제시되고 있다. 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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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세형 기자
2013.12.16 1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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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의학은 더 이상 고혈압을 단순한 혈압만의 문제로 보지 않는다. 여러 혈관 요인이 작용해 혈압을 상승시키고 이로 인해 동맥경화증 등의 심혈관장애, 궁극적으로는 심혈관사건을 일으키는 복합적인 병태로 이해하고 있다. 혈압은 심혈관질환을 예측할 수 있는 마커(marker)로 역할한다. 따라서 고혈압의 치료도 혈압을 낮추는 것에서 끝나는 것이 아니라 궁극적인 임상결과(outcome)인 심혈관질환 위험을 감소시켜야 비로소 그 목표를 달성했다고 할 수 있다. 항고혈압제의 효과를 평가할 때 혈압강하력(marker)에서 끝나지 않고 임상결과(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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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돈 기자
2013.12.16 1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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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상동맥질환2013년 대한고혈압학회 고혈압 진료지침은 “고혈압은 허혈성 심장질환의 주요 위험인자로 급성 심근경색증의 발생에 관여한다”고 명시하고 있다. “수축기혈압이 140mmHg 이상이면 모든 연령에서 허혈성 심장질환의 발생이 매우 가파르게 증가하고, 120mmHg 이상에서는 혈압이 높아짐에 따라 사망률이 증가한다”는 설명이다.따라서 관상동맥질환(CAD) 환자의 고혈압 관리는 심혈관사건 2차예방 차원에서 적극적으로 이뤄져야 한다. 심혈관질환 환자 역시 혈압이 경계치(140/90mmHg) 미만이라도 130~135/85~90mmHg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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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세형 기자
2013.12.16 10:4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