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 서울성모병원서 심포지엄 열어

▲ 종양면역다학제연구회(회장 삼성서울병원 안명주 교수)가 3일 창립 기념 학술 심포지엄을 열고 본격 활동을 시작했다. 

대한폐암학회 산하 종양면역다학제연구회가 설립됐다. 초대 회장은 삼성서울병원 안명주 교수가 맡는다.

안 회장은 3일 서울성모병원서 가진 창립 기념 심포지엄 개회사에서 “면역항암제에 대해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면서 “그럼에도 불구하고 아직 임상에 해결해야하는 많은 과제들이 많다. 연구회가 하나씩 해결해 나가겠다”고 의지를 밝혔다.

이날 심포지엄은 창립 기념인 만큼 면역항암제의 기전, 임상에서의 접근성, 임상 데이터, 바이오마커, 병용요법 효과 등 지금까지 밝혀진 다양한 면역항암제들을 리뷰했다.

임상을 핵심적으로 요약 소개한 연세의대 조병철 교수는 “면역항암제가 폐암에서의 긍정적인 신호가 나타나고 있다”면서 “모든 환자는 아니지만 반응을 보이는 환자에서 높은 효과가 나타나고 있기 때문에 환자를 선별하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바이오마커를 주제로 발표한 가톨릭의대 김태정 교수는 “여러 가지 논란이 있지만 PD-L1이 면역항암제를 투여하는데 있어 적절한 바이오마커라고 생각된다”면서도 “보다 정확한 진단을 위해서는 다른 진단도 필요하다”고 추가 연구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면역항암제와 다른 치료제와의 병용요법에 대한 연구도 발표됐다.

연세의대 조재호 교수는 면역항암제와 방사선 치료를 했을 때 나타난 종합적인 데이터를 통해 면역항암제 단일요법보다 병용요법이 더 낫다고 소개했고, 충북의대 이기형 교수는 화학요법 병용전략을 통해 여러 가지 가능성도 있지만 아직까지는 이렇다할 성과를 보여주는 데이터는 아직 없다고 정리했다.

심포지엄을 마진 안 회장은 “창립 심포지엄이 성공적으로 개최한 것에 대해 감사하다”며 “앞으로 다양한 면역항암제가 나올 것으로 보이는데 연구회가 다양한 성과를 내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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