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대 144주까지 복용해도 신장 독성 걱정없어

HIV 치료제 젠보야(성분명 엘비테그라비르 150mg/코비시스타트 150mg/엠트리시타빈 200mg/테노포비르 알라페나미드 10mg)가 대규모 임상연구를 통해 장기간 항레트로바이러스 치료 경험이 없는 성인 HIV-1 감염 환자에서 일관된 바이러스 억제효과 및 신장 안전성 프로파일을 입증했다.

이번 결과는 대표적 3상 임상인 104/111연구에서 수집한 144주(3년) 간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로 지난해 9월 워싱턴 DC에서 열린 제 7회 HIV and Aging 2016에서 포스터 세션으로 발표됐다.

연구 결과, 48주차와 96주차에 이어 144주차에도 젠보야 치료군의 84%(vs 80%, 차이 4.2%; 95% CI: 0.6 to 7.8)가 HIV 바이러스 억제효과(HIV-1 RNA<50 copies/mL)를 달성해 비교군인 스트리빌드 치료군 대비 통계학적 우월성을 나타났다.

또한 신장 안전성도 확인됐다. 144주 동안 젠보야를 복용한 HIV-1 감염 환자 866명 중 판코니 증후군(Fanconi Syndrome), 신세뇨관장애(Renal Tubular Disorder, RTD), 신부전(Renal Failure, RF) 등 신장 관련 이상반응으로 치료를 중단한 사례는 단 1건도 보고되지 않았다(p<0.01).

한편 고령자 대상의 하위 분석에서도 젠보야 치료군의 지속적인 HIV 바이러스 억제 효과가 확인됐다.

96주 시점에 50세 이상의 환자의 경우, 젠보야 치료군의 바이러스 억제율은 92%로 비교군 대비 비열등한 바이러스 억제 효과를 보였다(vs 88%, 차이 4.0%; 95% CI). 50세 미만의 환자의 경우에는 젠보야 치료군의 86%가 HIV 바이러스 억제 효과를 보여 비교군 대비 비열등한 것으로 나타났다(vs 85%, 차이 1.2%; 95% CI). 신장 및 골밀도에 미치는 영향은 연령에 관계없이 비교군 대비 유의하게 낮은 것으로 확인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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