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데이터 기반 비만실태 및 국내외 정책 개황 담겨...“비만관리 인식 개선되길”
국민건강보험공단이 비만 문제의 심각성과 이를 예방하고 관리하기 위한 행동에 나섰다.
건보공단은 지난해 12월 국내 비만 문제의 심각성과 비만 예방 및 관리의 필요성을 알리기 위해 처음으로 ‘비만백서’를 발간했다고 12일 밝혔다.
비만백서는 건보공단 빅데이터로 본 비만실태, 국내외 정책 개황, 국내외 주요 연구사례, 건보공단의 비만예방활동 등의 내용이 담겼다.
건보공단 성상철 이사장은 “우리나라 성인 3명 중 1명은 비만이며, 이에 따른 진료비가 급증하는 게 현실”이라며 “이번에 발간한 백서가 비만관리에 대한 인식이 개선되고, 우리나라 비만 관리 정책의 방향을 제시할 수 있는 귀중한 자료로 활용될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건보공단 비만대책위원회 문창진 위원장(차의과대학 일반대학원장)은 “비만은 각종 성인병을 가져와 의료비 부담을 늘리고 노동생산성을 떨어뜨림으로써 개인의 삶의 질 하락은 물론 국가의 미래도 어렵게 만듦에도 우리나라 비만대책은 사실상 답보상태”라고 진단했다.
문 위원장은 “건보공단에 설치된 비만대책위원회는 비만대책 수립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앞으로도 비만백서 발간을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건보공단은 비만지표(지도)와 함께 건보공단 비만대책위원회 대표사업으로 매년 백서를 발간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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