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제약협회 이경호 회장 신년사

 

"2016년이 글로벌 도약을 위한 채비를 갖추는 해였다며 2017년은 글로벌 우량기업으로 성장하기 위한 행보를 이어가야 한다." 

한국제약협회 이경호 회장은 신년사를 통해 이 같이 밝혔다.

이 회장은 "2016년은 글로벌 산업으로 도약하는 채비를 갖춘 해였다"며 "7.7약가제도 개선과 실거래가 약가인하 시행주기 연장 등 제도적인 보완이 있었고 ICH정회원으로도 가입했다"고 설명했다. 

또한 수출은 전년대비 15%이상 증가한 4조원을 돌파했으며 생산액은 3.3% 증가한 17.3조원을 기록했다. 일자리는 6만 2000명으로 5.3% 늘어나는 성과도 있었다.  

그러나 신약기술 개발에 대한 국민의 환호를 받았던 반면에 신약개발의 어려움과 실패에 따른 오해와 실망으로 큰 어려움을 겪기도 했다.

이 회장은 "제약업계가 겪은 성장통은 글로벌 제약강국으로 나가는 소중한 자산이 될 것"이라며 "사명감을 가지고 역량을 결집시켜 더 큰 결실을 맺기 위한 초석으로 삼아야된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PIC/S와 ICH 정회원 가입으로 명실공히 선진 제약국가의 대열에 섰다"며 "위상에 걸맞게 세계시장에서 인정받는 우수한 의약품의 생산과 신약 개발, 글로벌 진출, 윤리경영 확립을 위해 뚝심 있게 노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청탁금지법 시행 등 시대의 흐름이자 국민적 요구인 불법 리베이트 근절을 위해 혼신의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며 제약 산업계 스스로가 선진 글로벌 수준의 윤리경영을 실천해 나갈 때 제약산업이 선진국 수준으로 올라갈 것이라고 밝혔다.

이 회장은 "새해 2%대에 머무는 저성장, 침체 기조로 전망이 어둡지만 제약산업은 생산 3.8%, 수출 17.3%, 매출 6.3%가 증가하며 꾸준한 성장을 이어갈 것이라는 예측과 기대가 있다"면서 "해외시장 개척의 노력을 배가해 기대에 부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제약주권의 최후 보루인 우리 제약기업들은 끊임없는 도전과 혁신으로 세계가 인정하는 위대한 기업, 국민이 믿고 신뢰하는 글로벌 우량기업으로 성장하기 위한 담대한 행보를 이어갈 것"이라고 약속했다.

아울러 이 회장은 "내수시장과 성장전망에 만족하지 않고 세계시장에서 활약하며 파이를 키워 대한민국 경제의 새 희망이 돼야 한다"며 "위기를 슬기롭게 극복하고 대한민국의 미래 성장동력으로서의 위상을 확고히 하는 해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자"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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