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폐암학회서 AURA3 연구 결과 주목

▲ 오시머티닙이 AURA3 연구에서 압도록적인 PFS 개선효과를 입증하면서 1세대 EGFR-TKI 제제 내성 환자들의 대안으로 떠올랐다.

오시머티닙(Osimertinib)이 백금화학요법 대비 질병진행위험을 70% 가량 줄이면서 1세대 EGFR TKI(epidermal growth factor receptor tyrosine kinase inhibitor) 제제 내성 대안으로 떠오르고 있다.

6일 세계폐암학회(WCLC)에서 공개된 이번 연구는 AURA3 연구의 중간결과로, 동시에 NEJM에도 실렸다.

이번 연구는 1차 EGFR-TKI 제제를 사용한 후 T790M 유전자 양성을 보이는 비소세포폐암 환자 419명을 대상으로 오시머티닙군과 페메트렉시드+화학요법(카보플라틴, 시스플라틴)군으로 나눠 1차 종료점으로 무진행생존기간(PFS, 연구자 기준)로 평가한 것이다.

연구 결과, 오시머티닙군의 PFS는 10.1개월로 나타났으며, 백금 기반 화학요법군에서는 4.4개월로, 월등한 차이를 보이면서 질병진행위험을 70%나 줄였다(HR 0.30; 95% CI, 0.23 to 0.41; P<0.001). 객관적 반응률(ORR) 또한 오시머티닙군에서는 71%로 나타났으며, 화학요법군에서는 31%에 불과했다(OR for objective response, 5.39; 95% CI, 3.47 to 8.48; P<0.001).

아울러 중앙신경계(central nervous system, CNS) 전이가 있었던 144명의 환자 분석에서도 오시머티닙의 PFS는 8.5개월이었으며, 화학 요법군에서는 4.2개월로, 질병진행위험을 68% 낮췄다(HR 0.32; 95% CI, 0.21 to 0.49).

주 연구자인 홍콩의대 T.S. Mok 박사는 "오시머티닙은 전반적인 PFS 개선과 함께 신경계전이 환자에게도 뛰어난 효과를 보였다"고 평가하면서 "이번 연구로 오시머티닙은 1차 치료에 실패한 비소세포폐암환자의 1차 치료제임을 다시한번 증명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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