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ASLD 2016]CheckMate 040 연구, 반응지속기간은 17개월

 

진행성 간세포암(HCC) 환자를 대상으로 PD-1 수용체 억제제 계열 면역항암제인 니볼루맙(Nivolumab)의 새로운 데이터가 15일 미국간학회에서 공개됐다. 이번 결과는 앞서 미국임상종양학회(ASCO, 2016)에서 공개된 내용보다 더 많은 환자수가 포함됐다는 점이 특징이다.

CheckMate 040으로 명명된 이번 연구는 니볼루맙 용량 변경군(0.1~10 mg/kg, 2주 1회) 214명과 고정용량군(3 mg/kg, 2주 1회) 48명을 모두 합쳐 분석한 결과이다.

연구 결과, 전체 환자에서 니볼루맙의 객관적 반응률(ORR)은 16%(42/262명)로, 반응 지속기간(중앙값)은 17개월이었다(177/262명).

또한 세부군으로 나눴을 경우, 비감염자군, 만성 C형간염군(61명), 만성 B형간염군(66명)의 ORR은 각각 19%(25/135명), 16%(10/61명), 11%(7/66명)로 관찰됐다.

이와 함께 전체 환자를 대상으로 연구자 평가(Investigator assess)를 진행한 결과, 완전  반응(CR)은 2%였으며, 부분 반응(PR)은 14%였다. 또한 질병 안정(SD)과 질병 진행(PD)은 각각 52%와 30%로 보고됐다.

▲ HCC 환자를 대상으로 한 니볼루맙 CheckMate 040 연구 결과

이번 연구에서 용량 변경군 중 소라페닙 치료경험이 있었던 환자와 없었던 환자간 전체 생존기간은 각각 14.1개월과 15.0개월로 거의 차이가 없어 면역항암제는 이전 치료경험에 영향을 받지 않는다는 점도 확인됐다.

그외 치료와 관련된 심각한 이상반응을 경험한 비율은 약 7%였다.

이번 결과로 니볼루맙이 간염 감염여부에 상관없이 진행성 간암 환자들을 대상으로 지속적인 반응률을 보이는 것으로 확인됐고, 또한 관리가능한 안전성 프로파일이 확인됨에 따라 앞으로 진행되는 임상에서도 긍정적인 결과를 기대할 수 있을 전망이다.

한편 지난해 ASCO에서 공개된 중간 분석 결과에서는 객관적 반응률이 15%(48/7명)였으며, 반응기속기간은 23.7개월이었다. 아울러 전체 생존기간은 15.1개월을 기록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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