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나브 세번째 복합제...내달 1일자로 급여목록 등재

보령제약의 투베로(성분 로수바스타틴+피마사르탄)가 고혈압+고지혈증 복합제 시장에 가세한다. 

보건복지부 약제급여목록에 따르면 보령제약 투베로가 내달 1일자로 급여목록에 신규 등재된다.

투베로정 120/20mg은 1100원, 60/10mg은 968원, 60/5mg은 702원, 30/10mg은 851원, 30/5mg은 585원으로 정해졌다. 

투베로가 뛰어든 고혈압+고지혈증 복합제(ARB+스타틴 계열)시장은 유비스트 기준으로 2014년 446억원, 2015년 669억원으로 54% 증가했으며 여전히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특히 로수바스타틴과 결합된 ARB계열 약물에는 유한양행 듀오웰(로수바스타틴+텔미사르탄), 대웅제약 올로스타(로수바스타틴+올메사르탄), 로바티탄(로수바스타틴+발사르탄) 등이 있다. 

병용처방이 트렌드로 자리잡아가면서 이들 약물 모두 상승세를 타는 모습이다. 

듀오웰은 올 3분기까지 97억원의 원외처방액을 올렸으며 전년도 같은 기간 32억원보다 203% 증가했다. 올로스타는 95억원으로 지난해 보다 25% 성장했으며 로바티탄은 37억으로 76% 늘어났다. 

이에 후발주자인 투베로가 얼마나 선전할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한편 투베로는 카나브에 로수바스타틴을 더한 약물로 이뇨복합제 카나브플러스(피마사르탄+히드로클로로티아지드)와 암로디핀복합제 듀카브(피마사르탄+암로디핀)에 이은 세번째 복합제다.

보령제약은 또 다른 고지혈증복합제(피마사르탄+아트르바스타틴)와 3제 복합제(피마사르탄 +암로디핀+로수바스타틴) 개발도 진행 중에 있으며 '카나브 패밀리' 출시가 완료되면 국내에서 매년 2000억 원 이상의 매출을 올릴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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