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 4살부터 고3 환아들과 보호자 참여해 남산 한옥마을 체험

▲ 고대의료원 소아청소년당뇨교실이 '2016 소아청소년 당뇨환아와 가족을 위한 가을 건강캠프'를 개최했다.

고대의료원 소아청소년당뇨교실(위원장 이영준)이 '2016 소아청소년 당뇨환아와 가족을 위한 가을 건강캠프'를 성료했다.

지난 23일 남산골 한옥마을에서 열린 이번 캠프는 만 4살인 아이부터 고등학교 3학년까지 소아당뇨병을 앓는 환아들이 모두 모여 진행됐으며, 당뇨병 환아들과 보호자를 비롯해 이영준 위원장(안산병원 소아청소년과 교수)와 이기형 전 위원장(안암병원 소아청소년과 교수) 등의 의료진과 의료사회복지사, 영양사, 간호사 등 총 70여 명이 참석했다.

이번 캠프에서는 남산 한옥마을 문화시설을 적극 활용해 환아들이 직접 체험하고 느낄 수 있는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한옥마을의 전통문화유산을 전문가에게 직접 듣고 배우고, 한지접기를 하는 등 전통문화를 체험하는 시간을 가졌다. 또 환아 개인에게 맞는 당뇨교육, 영양교육, 식습관 관리법도 소개됐다.

건강캠프에 참석한 당뇨병환아의 한 보호자는 "우리 아이에게 소아당뇨가 발병한 지 곧 있으면 1년이 된다"며 "오늘 처음 캠프에 참여했는데 같이 공감할 수 있는 분들과 함께 즐거운 시간 보낼 수 있어서 정말 기쁘다"며 감사의 말을 전했다.  

이영준 위원장은 "소아 당뇨병은 평생 관리하고 조절해야 하는 질환이다. 가족들의 각별한 관심과 환자 스스로 당뇨를 극복할 수 있다는 의지가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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