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ixiLan-L, 인슐린글라진 100U 대비 A1C 7% 도달률에서도 격차

 

인슐린글라진 100U(iGlar)과 GLP-1 수용체작용제 릭시세나타이드(Lixi)의 고정용량 복합제인 릭실란(LixiLan)이 제2형 당뇨병에서 iGlar 대비 우수한 혈당강하 효과를 입증했다. 또 체중, 저혈당증, 오심·구토 등 안전성 측면에서도 혜택을 보였다.

연구에서는 기저 인슐린과 최고 2개까지의 경구용 당뇨병약물로 혈당이 조절되지 않는 환자들을 모집했다. 병용요법으로도 혈당이 조절되지 않는 이들이었다. 대상 환자들은 자가 혈당 글루코스 평가에서 7.8mmol/L 이하임에도 당화혈색소(A1C) 7% 초과로 유지됐다. 이들인 6주간 iGlar 투여기간 후 iGarLixi 복합제군과 iGlar군으로 무작위 분류돼 30주 시점에 평가받았다.

최초 iGlar 투여 6주간 평균 A1C는 8.5%에서 8.1%로 감소했다. 30주 시점에서 iGlarLixi군은 iGlar군 대비 더 큰 A1C 감소폭을 폭을 보였다. iGlarLixi군은 베이스라인 대비 1.1%, iGlar군은 0.6% 감소했다. A1C 7% 미만에 도달한 환자율은 iGlarLixi군은 55%로 나타난데 비해 iGlar군에서는 30%로 나타났다.

추가적으로 평균 체중은 IGlarLixi군에서 0.7kg 감소했고 반면 iGlar군에서는 0.7kg 증가했다. 저혈당증 발생률은 각각 40%, 42.5%였다.  

연구팀은 "iGlarLixi는 iGlar 대비 혈당강하 효과의 우위성을 입증했고, 저혈당증 위험은 높이지 않으면서 체중에서도 유의한 혜택을 보였다"고 정리했다.

한편 오심, 구토 등 위장관 관련 유해사건 발생률은 복합제군에서 좀 높았다. 오심은 iGlarLixi군 10.4%, iGlar군 0.5%, 구토는 각각 3.6%, 0.5%였다. 하지만 이로 인한 약물투여 중단률은 높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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