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적순 지급 장학금 폐지…국내 최고 규모로 학생들에게 전달

▲ 고려대학교 의과대학과 고대의대 교우회가 '2016학년도 2학기 장학금 수여식'을 개최했다.

고려대학교 의과대학(학장 이홍식)과 고대의대 교우회(회장 차몽기)가 '2016학년도 2학기 장학금 수여식'을 개최했다.

지난 13일 의과대학 문숙의학관 윤병주홀에서 열린 이번 수여식은 성적순으로 지급하는 장학금을 폐지하고 새로 신설한 '진리 장학금'의 첫 수여 자리로 그 의미를 더했다.

수여식에서 총 52명의 고대의대생에게 지급된 장학금은 1억 9천여만 원으로, 대학에서 주는 장학금으로는 국내 최고 수준이다.

이홍식 학장은 "교우회를 비롯한 후원자분들의 사랑과 관심으로 오늘 장학금을 수여받는 학생들이 고대의대의 희망찬 미래를 그려나갈 것이라고 생각한다"며 "우리 학생들이 향후 고대의대의 명성을 세계에 널리 알리는 의사이자 의과학자로 성장하길 바란다"고 격려의 뜻을 전했다.

한편 장학금은 해외 의과대학 실습이나 교류 프로그램을 지원해 글로벌 의료인재를 육성하는 Medical Global Leadership 장학금, 의학 분야 외에도 다양한 활동을 통해 민족과 박애 정신을 구현하도록 하는 KUMC-Spirit 장학금, 학생연구활동으로 주도적으로 연구역량을 함양하도록 돕는 의사과학자 장학금으로 구성됐다.

특히 KUMC-Spirit 장학금으로 지난 여름방학 로제타홀 봉사단을 창단해 35명의 단원이 지구촌 곳곳에 따뜻한 온정을 나눈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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