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TRINITY, 티오트로퓸 대비 우위성 확인

 

초미세성분 베클로메타손(BDP), 포르모테롤 푸마레이트(FF), 글리코피로니움 브로마이드(GB)의 3제 복합제인 CHF5993이 만성폐쇄성폐질환(COPD) 악화 예방에서도 기존 약물과 충분한 경쟁력을 보였다.

올해 유럽호흡기학회 연례학술대회(ERS)에서 새로운 기도질환 치료전략으로 주목받은 CHF5993은 TRINITY 연구에서 중등도~중증 COPD 악화 예방효과를 평가했다. 특히 이 연구는 3제 복합제라는 점과 함께 티오트로퓸(Tio) 대비 우위성 입증과 BDP/FF + Tio 병용군 대비 비열등성 입증을 목표로 제시해 주목을 받았다. 

이중맹검 3상임상으로 진행된 이 연구는 중등~고도중증 COPD 환자 2691명을 대상으로 했다. COPD 중증도의 범위는 기관지확장제 사용 후 1초강제호기량(FEV₁) 50% 미만이면서 악화력이 있는 경우로 정의했다.  

CHF5993은 티오트로피움 대비 악화위험을 유의하게 줄였다.

52주 시점에서 티오트로퓸과 비교한 결과 CHF5993군의 중등도~중증 악화율은 20% 감소됐고(P=0.003), 기관지확장제 투여후 FEV₁도 0.061L 개선됐다(95% CI: 0.037, 0.086; p<0.001).
BDP/FF + 티오트로퓸 병용군과의 비교에서도 약물투여 전 FEV₁은 -0.003L(95% CI, -0.033-0.027) 차이로 비열등성을 입증했다. 중증도~중증 악화 발생율 차이도 1.013으로 유사했다. 안전성과 내약성에서는 차이가 없었다.

연구팀은 "티오트로퓸 대비 3제 복합제인 CHF5993의 악화율 감소 및 폐기능 개선 효과의 우위성을 입증한 최초의 연구라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며 새로운 3제 복합제의 혜택에 무게를 뒀다.

주요저자인 맨체스터의대 Jørgen Vestbo 교수가 연구결과를 발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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