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 3세 이상 전 연령대 면역원성·안전성 확인…올해 500만 도즈 공급
4가 세포배양 독감백신 ‘스카이셀플루 4가’가 출시됐다.

SK케미칼(사장 박만훈)은 4가 세포배양 독감백신 스카이셀플루 4가를 출시, 전국 병의원에 접종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스카이셀플루 4가는 SK케미칼이 개발한 4가 세포배양 독감백신으로, 한 번의 접종으로 네 종류의 독감 바이러스에 대한 광범위한 예방이 가능하다.
4가 독감백신은 기존 3가 B형 바이러스주 1종이 추가, A형 독감 바이러스 두 종류(H1N1, H3N2)와 B형 바이러스 두 종류(야마가타, 빅토리아)를 모두 예방할 수 있다.
또 기존 방식과 달리 무균 배양기를 통해 생산되는 세포배양 기술을 도입, 제조 과정에서 항생제 사용을 없앤 게 특징이다.
스카이셀플루 4가는 국산 4가 독감백신 중 유일하게 만 3세 이상의 전 연령에서 접종 가능하다.
특히 WHO와 유럽의약품청(EMA), 미국 질병관리본부(CDC)는 4가 독감백신을 접종하는 게 더 폭넓은 예방효과를 제공할 것이라고 발표한 상황이다.
이에 따라 SK케미칼은 기존 판매량을 바탕으로 신규 백신에 대한 의료진과 소비자의 수용도를 파악, 500만 도즈를 올해 공급량으로 확정했다. 이는 지난해 3가 판매량 대비 약 40% 증가한 물량이다.
SK케미칼 전광현 마케팅부문장은 “스카이셀플루 4가는 예방효과와 안전성 측면에서 기존 3가를 넘는 특장점을 갖고 있다”면서 “의료진과 소비자를 대상으로 한 적극적인 홍보를 통해 국민 보건에 이바지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림대 강남성심병원 감염내과 이재갑 교수는 “스카이셀플루 4가는 국내 성인 1503명, 소아 454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임상시험을 통해 만 3세 이상 전 연령대에서 면역원성을 입증했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