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 3세 이상 전 연령대 면역원성·안전성 확인…올해 500만 도즈 공급

4가 세포배양 독감백신 ‘스카이셀플루 4가’가 출시됐다.

▲ SK케미칼 4가 독감백신 스카이셀플루 4가

SK케미칼(사장 박만훈)은 4가 세포배양 독감백신 스카이셀플루 4가를 출시, 전국 병의원에 접종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스카이셀플루 4가는 SK케미칼이 개발한 4가 세포배양 독감백신으로, 한 번의 접종으로 네 종류의 독감 바이러스에 대한 광범위한 예방이 가능하다.

4가 독감백신은 기존 3가 B형 바이러스주 1종이 추가, A형 독감 바이러스 두 종류(H1N1, H3N2)와 B형 바이러스 두 종류(야마가타, 빅토리아)를 모두 예방할 수 있다. 

또 기존 방식과 달리 무균 배양기를 통해 생산되는 세포배양 기술을 도입, 제조 과정에서 항생제 사용을 없앤 게 특징이다.

스카이셀플루 4가는 국산 4가 독감백신 중 유일하게 만 3세 이상의 전 연령에서 접종 가능하다.

특히 WHO와 유럽의약품청(EMA), 미국 질병관리본부(CDC)는 4가 독감백신을 접종하는 게 더 폭넓은 예방효과를 제공할 것이라고 발표한 상황이다. 

이에 따라 SK케미칼은 기존 판매량을 바탕으로 신규 백신에 대한 의료진과 소비자의 수용도를 파악, 500만 도즈를 올해 공급량으로 확정했다. 이는 지난해 3가 판매량 대비 약 40% 증가한 물량이다. 

SK케미칼 전광현 마케팅부문장은 “스카이셀플루 4가는 예방효과와 안전성 측면에서 기존 3가를 넘는 특장점을 갖고 있다”면서 “의료진과 소비자를 대상으로 한 적극적인 홍보를 통해 국민 보건에 이바지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림대 강남성심병원 감염내과 이재갑 교수는 “스카이셀플루 4가는 국내 성인 1503명, 소아 454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임상시험을 통해 만 3세 이상 전 연령대에서 면역원성을 입증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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