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MPA-REG OUTCOME 새로운 분석 결과,

SGLT-2 억제제 엠파글리플로진의 기능은 어디까지 일까? 엠파글리플로진이 심혈관 예방 및 사망 개선 효과에 이어 신기능 진행 및 악화를 막아주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결과는 EMPA-REG OUTCOME 하위 분석 결과로 14일 미국당뇨병학회(ADA)에서 발표됐다. 동시에 같은 날자로 NEJM에도 실렸다.

이번 연구는 독일 Wurzburg의대 Christoph Wanner 박사(Clinical Trial Unit, 신장내과)가 수행했다. 연구팀은 엠파글리플로진의 신기능 예방효과를 알아보기 위해 당뇨병 환자이면서 사구체여과율이 30ml/min/1.73㎡ 이상인 환자를 분석했다. 사전에 정의한 신기능 예후 평가(1차 종료점)는 신기능 발생 또는 악화 그리고 알부민뇨 발생이었다.

연구 결과, 엠파글리플로진에 배정된 4124명의 환자 중 525명(12.7%)에서 신부전 발생 또는 신기능 악화가 나타난 반면 위약군에서 발생률은 2061명 중 388명(18.8%)으로 나옴으로서, 통계적으로 엠파글리플로진이 위약대비 39% 신기능 악화 위험을 낮추는 것으로 나왔다(HR 0.61; 95% CI: 0.53 - 0.70; P<0.001).

여기에 심혈관 사망을 포함시켰을 경우에도 각각 전반적인 예후를 39% 줄이는 것으로 나오면서 엠파글리플로진의 신기능 부전 및 악화로 인한 심혈관 예방효과도 확인된 셈이다(16.2% vs. 23.6%, HR 0.61; 95% CI: 0.55 - 0.69; P<0.001).

▲ ▲ 엠파글리플로진과 위약의 신기능 예후 비교

DPP-4  억제제에서 관찰됐던 미세알부민뇨 예방효과도 나타났다. 엠파글리플로진과 위약군 각각 미세 알부민뇨 발생률은 11.2%와 16.2%로, 상대적으로 위험 발생을 38% 가량 발생을 낮추는 것으로 나왔다(P<0.001).

또한 사구체여과율이 45ml/min/1.73㎡ 이하에서 크레아티닌 수치가 두 배로 증가한 비율 또한 엠파글리플로진에서 1.5%(70명)였던 반면, 위약군에서는 2.6%(60명)으로, 엠파글리프로진의 상대적 위험 감소 효과는 44%였다.

여기에 신대체요법 시행, 신질환으로 인한 사망 등을 추가로 포함시켜 분석했을 경우에도 엠파글리플로진이 위약대비 전반적인 위험을 46% 발생을 늦추는 것으로 나옴으로서 신질환 예방효과가 다방면으로 입증됐다는 평가다(1.7% vs 3.1%, P<0.001)

신대체요법 시행률도 엠파글리플로진 군에서 55% 더 적었다.(0.3% vs. 0.6%, P=0.04). 다만 알부민뇨 발생은 두 군간 차이가 없었다(51.5% vs. 51.2%, P=0.25).

Christoph Wanner 박사는 연구 논평을 통해 "엠파글리플로진이 신질환의 진행을 늦춰추고 또한 임상적으로 신장예후에 안좋은 사건 발생을 예방하는 것으로 결론내릴 수 있다"면서 "신기능이 나쁜 환자에서도 엠파글리플로진은 좋은 옵션이 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저작권자 © 메디칼업저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