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신경학회서 발표돼

렘트라다가 재발 완화형 다발성 경화증 환자 망막의 신경 섬유 두께를 호전시킨다는 새로운 결과가 최근 미국신경학회(AAN 2016)에서 발표됐다.

뇌 용적 손실에 대한 데이터는 CARE-MS I과 CARE-MS II 임상시험의 연장연구 중 대조군을 분석한 결과이다. 이들은 2년 간 인터페론 베타-1a로 치료 받다 렘트라다로 교체했으며, 이후 뇌 용적 손실 변화를 분석했다.

연간 뇌용적 손실 중간값은 CARE-MS I에서 -0.50%, CARE-MS II에서 -0.33%였으나, 렘트라다로 교체 후 1년, 2년, 3년차에 각각 CARE-MS I 에서 -0.07%, -0.13%, -0.09%로, CARE-MS II 에서 -0.02%, -0.05%, -0.14%로 감소했다.

렘트라다를 투여한 재발완화형 다발성 경화증 환자 26명을 대상으로 한 탐색적 연구에서 2년 동안 평균 망막 신경 섬유층의 두께(RNFL, retinal nerve fiber layer)가 1.5마이크로미터(95% CI 0.2, 2.9; p=0.032) 증가했다.

망막 섬유 두께 증가는 렘트라다가 망막 신경 세포의 축색 돌기(axon)를 보호했음을 시사한다.

울산의대 김광국 교수(신경과)는 “이번 미국신경학회에서 발표된 뇌 용적 손실 효과는, 기존에 이미 발표된 주요 임상 결과와 지속적으로 일관된다”며 “다발성경화증 치료에 있어 신경보호의 임상적 중요성을 고려하면, 이번 망막 신경 섬유층에 대한 임상 결과 역시 매우 고무적이며 앞으로의 연구를 뒷받침해 줄 것으로 기대된다”라고 밝혔다.

저작권자 © 메디칼업저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