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문회장 초청 간담회서 정보공유 및 대응방안 협의

 

대한약사회가 화상투약기 허용 등 규제개혁 저지를 위한 투쟁위원회를 구성했다.

전국 약학대학 동문회장들도 나서 투쟁에 힘을 보태기로 결정했다.

대한약사회는 24일 전국 약학대학 동문회장 초청 간담회를 개최하고 정부가 추진하고 있는 규제 개선 과제에 대한 정보를 공유하고 향후 대응방안에 대해 협의했다.

앞서 약사회는 지난 19일 상임이사회를 개최하고 규제개혁 악법 저지 투쟁위원회를 구성키로 결정하고 위원장에 정남일 대한약사회 부회장을 선임했다. 또한 다수의 임원과 정책전문가도 영입했다.

투쟁위원회는 △화상투약기와 조제약 택배배송 등 정부 추진 규제개혁 과제의 문제점 등에 대한 논리 개발 △대회원 의식화 교육용 자료 작성 △회원 및 지부·분회 행동강령 마련 △국민, 언론, 소비자단체 대상 홍보자료 작성 △원격의료, 의료상업화 반대 시민·사회단체와 연대방안 모색 △국회, 정당 및 정부대상 입법 저지 로드맵 등을 수립한다는 방침이다.

이에 간담회에 참석한 전국 약대 동문회장들이 이 같은 투쟁에 동참의사를 전했다. 

조찬휘 회장은 제38대 집행부 출범 직후부터 앞으로 3년은 약사사회에 위기가 닥쳐올 것으로 예상했던 만큼 약사로서의 삶을 걸고 지금의 위기상황을 극복해 나가겠다고 약속했다. 

아울러 7만 약사 회원들이 한결같은 단결력을 발휘해 부당한 정책에 저항할 때 소기의 목적을 달성할 수 있는 만큼 동문회장들의 적극적인 협조를 당부했다.

동문회장들은 투쟁위원회의 활동이 성공해 회원들의 염원을 달성해 줄 것을 요구하고 약사회 요청이 있으면 한마음으로 협력할 것을 약속했다.

이와함께 간담회에서는 지난 40여년간 약국이 사회환경 변화에 어떻게 대처해 왔는지 성찰할 필요가 있다는 지적과 함께 대한약사회가 중심이 되어 시대에 맞는 약사, 행복지수가 높아지는 약사가 될 수 있도록 대한약사회의 주도적인 역할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있었다.
  
또한 ▲과징금 산정 ▲약국종업원 업무 범위 ▲약무사관제도 ▲한약사 문제 ▲안전상비의약품 판매업소의 24시간 영업의무 위반 등 약사회 현안에 대한 다양한 의견이 제기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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