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상초음파학회, 내과 전공의 초음파 교육 앞두고 준비 만전
"임상현장에서 초음파가 기본 진단기기 중 하나로 자리잡은 지 오래다. 원한다면 의사 누구나 초음파 교육받을 수 있는 환경, 특히 질 높은 교육을 받을 수 있는 여건을 만드는 것이 학회의 역할이다."
대한임상초음파학회가 '질 높은 초음파 교육환경 구축'을 목표로 팔을 걷어 붙이고 나섰다.
임상초음파학회 박현수 신임 이사장은 1일 "초음파 검사는 환자에게 특별한 위해를 주지 않으면서도 진료의 질을 높여주는 가장 안정적이고 경제적이며 정확한 술기"라며 "보다 많은 환자들이 혜택을 볼 수 있도록 교육을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초음파 검사에 대한 의료계의 관심을 지속적으로 높아지는 추세다. 초음파 급여화 정책이 확대되고 있는데다, 최근에는 그 중요성을 반영해 내과 전공의 수련과정에 초음파 검사가 의무교과 과정으로 포함되기도 했다.
박 이사장은 "올해부터 초음파가 내과 전공의 의무교육에 포함돼, 전공의들 모두가 초음파 교육을 받아야 하게 됐다"며 "가 대학의 교육여건이 여의치 않은 만큼 학회의 역할이 크다"고 말했다.
그는 "전공의를 위한 교육시간을 별도로 개설하거나, 각 지역에서 진행되고 있는 교육과 중앙학회의 교육을 연계하는 방안 등을 고민하고 있다"며 "체계적인 교육이 이뤄질 수 있도록 시스템을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교육의 질을 높이기 위한 또 다른 방법으로, 국제학술대회 개최도 준비하고 있다. 임상초음파학회는 오는 11월 12~13일 양일간 첫 국제학술대회를 열 예정이다.
학회 김홍수 전 이사장은 "세계 다른 나라 의학자들과 초음파 검사에 대한 최신 지견을 나누고, 새로운 기술을 받아들일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