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상초음파학회, 내과 전공의 초음파 교육 앞두고 준비 만전

"임상현장에서 초음파가 기본 진단기기 중 하나로 자리잡은 지 오래다. 원한다면 의사 누구나 초음파 교육받을 수 있는 환경, 특히 질 높은 교육을 받을 수 있는 여건을 만드는 것이 학회의 역할이다."

대한임상초음파학회가 '질 높은 초음파 교육환경 구축'을 목표로 팔을 걷어 붙이고 나섰다.

▲대한임상초음파학회 박현수 이사장

임상초음파학회 박현수 신임 이사장은 1일 "초음파 검사는 환자에게 특별한 위해를 주지 않으면서도 진료의 질을 높여주는 가장 안정적이고 경제적이며 정확한 술기"라며 "보다 많은 환자들이 혜택을 볼 수 있도록 교육을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초음파 검사에 대한 의료계의 관심을 지속적으로 높아지는 추세다. 초음파 급여화 정책이 확대되고 있는데다, 최근에는 그 중요성을 반영해 내과 전공의 수련과정에 초음파 검사가 의무교과 과정으로 포함되기도 했다.

박 이사장은 "올해부터 초음파가 내과 전공의 의무교육에 포함돼, 전공의들 모두가 초음파 교육을 받아야 하게 됐다"며 "가 대학의 교육여건이 여의치 않은 만큼 학회의 역할이 크다"고 말했다.

그는 "전공의를 위한 교육시간을 별도로 개설하거나, 각 지역에서 진행되고 있는 교육과 중앙학회의 교육을 연계하는 방안 등을 고민하고 있다"며 "체계적인 교육이 이뤄질 수 있도록 시스템을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교육의 질을 높이기 위한 또 다른 방법으로, 국제학술대회 개최도 준비하고 있다. 임상초음파학회는 오는 11월 12~13일 양일간 첫 국제학술대회를 열 예정이다.

학회 김홍수 전 이사장은 "세계 다른 나라 의학자들과 초음파 검사에 대한 최신 지견을 나누고, 새로운 기술을 받아들일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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