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BI/릴리

한국베링거인겔하임과 한국릴리가 제2형 성인 당뇨병 환자를 대상으로 자디앙(성분명 엠파글리플로진)과 기저 인슐린의 병용요법 임상 결과를 7일 공개했다. 이 연구는 지난해 10월 Diabetes Obes Metab에 실린 것이다.

18주 후 병용요법과 위약군의 당화혈색소가 각각 0.6%와 0.7%(각각 p<0.001) 감소했으며, 78주차에는 각각 0.5%와 0.6%(각각 p<0.001)로 차이를 보였다.

인슐린의 경우 18주 투여 후 연구자의 재량에 따라 투여량을 조절했는데, 78주차에는 일일 인슐린 투여량이 베이스라인 대비 자디앙 정 10mg 투여군에서 1.2IU, 25mg 투여군에서 0.5IU 각각 감소한 반면, 위약 투여군의 경우 5.5IU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아울러 78주 후 자디앙 정 10mg과 25mg 투여군에서 각각 베이스라인 대비 2.2kg와 2.0kg의 유의한 체중 감소 결과가 나타났으며(각각 위약 대비 p<0.001), 위약 투여군에서는 체중이 0.7kg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그외에도 위약 투여군에서 베이스라인 대비 수축기 혈압이 0.1mmHg 증가한 데 비해 자디앙 정 25mg 투여군의 경우 2.4mmHg(p=0.099) 감소했으며, 특히 자디앙 정 10mg 투여군에서는 4.1mmHg(p=0.004) 감소해 위약 대비 유의한 수축기 혈압 감소 결과를 확인했다.

흔하게 발생한 이상반응은 저혈당증, 요로감염증, 생식기 감염 등 이었다. 한편, 18주차에 자디앙 정 10mg 투여군 20%, 25mg 투여군 28%, 그리고 위약 투여군 21%의 환자에서 저혈당증이 보고됐으며, 78주차에는 자디앙 정 10mg 투여군과 25mg 투여군에서 각 36%, 위약 투여군에서 35%의 환자에서 저혈당증이 나타났다.

베링거인겔하임 의학부 수석 부사장 클라우스 두기(Klaus Dugi) 교수는 "베링거인겔하임과 릴리의 당뇨 치료제 자디앙이 기저 인슐린을 투여 받던 환자들의 병용 요법으로서 혈당 조절 및 체중 감소에 유의한 개선을 보였다는 점에서 매우 고무적인 임상결과이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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